그래도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걸 어떻게 버려요

오랫동안 내버려 두고

이런 말을 하네요

 

다시 보니 그때 마음이 되살아나서

더 버릴 수 없었어요

마음을 먹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도 언젠가 정리해야겠지요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는 마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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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5-01 0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는 마음 왠지 어떤 건지 알거 같아요 ㅋ 언젠가는 버릴 수 있을 겁니다 ~!!

희선 2022-05-02 00:59   좋아요 2 | URL
버려야지 하면서 버리지 못하다니... 어쩌면 버리고도 버렸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2-05-01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받은 편지들을 버리면서 이런 기분이었어요 희선님. 초딩때 받은 친구가 그려준 크리스마스카드며 군대간 동기가 제발 편지 한 장만 하고 구걸? 하는 편지들 ㅠㅠ 이사오면서 버려야지 하곤 매번 다시 들고오는 마음 ㅠㅠ

희선 2022-05-02 01:01   좋아요 1 | URL
초등학생 때 받은 게 아직도 있는지... 어쩐지 그런 건 버리려다 못 버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때 친구는 잊었다 해도... 친한 친구였다면 잊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래된 건 버리기도 해야 할 텐데, 마음도 마찬가지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5-02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듯이,
버리게 되는 순간이 오면 그때 버리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뭐든 서둘러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마음이 흐르는 대로...

희선 2022-05-03 23:54   좋아요 2 | URL
어느 순간 가지고 있던 것도 버릴 때가 오기는 하겠지요 억지로 버리려다 왜 못하는 거야 하는 것보다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게 낫겠습니다 뭐든 자연스러운 게 좋겠네요


희선

그레이스 2022-05-02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버릴 수 없으면 예쁜 상자에 담아서 넣어둘까요? 막 정리하다가 이전에는 버리지 못했던 물건을 버릴때가 있잖아요? 그때가 올때까지!

희선 2022-05-03 23:55   좋아요 1 | URL
예쁜 상자에 넣어두기 좋을 듯하네요 예쁜 상자가 없으면 예쁘게 꾸미면 되겠습니다 물건도 안 쓰는 건 버리면 좋을 텐데, 언젠가 쓸지도 몰라 하면서 못 버리는군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