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달려오느라 힘들었지

잠시 숨고르기 해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고

이것저것 둘러 봐

 

어때

 

지금까지 제대로 안 보고

스쳐지나기만 했지

넌 그랬다 해도

하늘이나 나무는

언제나 네 모습을 봤어

 

다시 숨이 차면

편안하게 숨고르기 해

 

 

 

희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넬로페 2021-12-07 08: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숨고르기, 좋아요.
항상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실천이 잘 안되죠^^
편안하고도 부드럽게 숨고르기 하면서 하루 하루 살아야겠어요**

희선 2021-12-09 00:01   좋아요 2 | URL
사는 게 바쁘면 생각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잠시 쉬어도 될 텐데, 숨고르기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사는 데 더 좋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1-12-07 09: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시를 보니까 <오르막길> 노래가 생각나네요. 앞만보고 가기보다는 가끔은 옆을 보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뒤도 돌아보고 ^^

희선 2021-12-09 00:03   좋아요 2 | URL
앞으로 죽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여러 곳을 보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것도 보겠네요


희선

mini74 2021-12-07 15: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늘이나 나무에게 뭔가 미안해지는 ㅠㅠ

희선 2021-12-09 00:04   좋아요 1 | URL
하늘이나 나무는 섭섭하게 여기지 않을 거예요 언제나 거기 있어서 그럴지...


희선

페크pek0501 2021-12-07 18: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나는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나를 보는 것들이 있었겠군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느끼고 갑니다.

편안하게 숨고르기 하겠습니당~~~

희선 2021-12-09 00:08   좋아요 2 | URL
자연은 언제나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늘 거기 있는데 사람이 그걸 잊고 살기도 하네요 가끔이라도 하늘 보고 나무도 보고 꽃이 피면 꽃을 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도 숨고르기죠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