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달려오느라 힘들었지
잠시 숨고르기 해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고
이것저것 둘러 봐
어때
지금까지 제대로 안 보고
스쳐지나기만 했지
넌 그랬다 해도
하늘이나 나무는
언제나 네 모습을 봤어
다시 숨이 차면
편안하게 숨고르기 해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