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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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가톨릭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올해 성주간의 시작은 부활 대축일에 세례식이 있어 정신없이 시작한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와중에 읽게 됐다. 워낙 성주간 관련 책이라 시기에 맞춰 읽으면 좀 더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버텨온 것 같다. 故 정진석 추기경님의 육성 녹음을 들으며 녹취록을 작성해 본 적이 있었고, 실제 서품 미사 때 뵌 적이 있었기에 그분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책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금요일까지 1~6장, 십자가 위에서의 말씀을 다룬 7장, 성주간 토요일을 다룬 8장, 예수 부활 주일의 9장, 마지막으로 부활 이후를 다룬 10장으로 구성된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어제 미사를 드리고 왔기에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강론 시간의 내용들과 겹쳐지기도 했다. 분명 주님을 환호하며 맞아들이던 이들이 결국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를 요구하는 일은 우리의 현재 삶과도 연결이 되는 듯했다.

  성주간 월요일의 저주받은 무화과나무에 대해서는 가볍게 지나치곤 했는데 우리 스스로가 잎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비유로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 들어도 율법 학자들은 반성보다는 오히려 더 시기와 질투로 자신들의 눈과 귀를 더 닫은 듯하다. 알아볼 수 있으나 누리고 있는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예수님을 더 시험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 그 시기심은 결국 예수님을 죽일 음모로 이어진다.

  성주간 화요일에는 결국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에 대한 내용을 만나게 된다. 두 개의 복음서에서 디테일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믿음과 기도에 대해 마주하게 되는데 내 기도는 믿음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아니라면 이뤄주시는 방법이 내 기도와 다를지도 모르겠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경고를 하시는 내용은 지금 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는 내용 같다. 유다인들의 불신과 심판 역시 연결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가치라는 것도 사람에 따라 다름도 보게 된다. 상황의 어려움은 요즘 계속해서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라 무겁게 다가온다. 예루살렘 멸망과 세상 종말 예언은 요즘 벌어지는 기후 위기와 여러 사건 사고들을 통해 더 가까이 온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성주간 수요일에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된다. 교회에서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현실과의 괴리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도 현재 경제활동이 없기에 경제적 지금은 경제적 안정을 우선으로 준비 중이라 더 눈길이 가는 내용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성주간 목요일 하면 작년 성찬 미사 때 소수 인원으로 성가대를 섰던 게 떠오른다. 과거 많은 인원들과 함께 서던 것과 소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란... <내 발을 씻기신 예수>를 오랜만에 성목요일 다시 불렀지만 감정과 상황은 과거와 달랐기에... 주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베드로 사도보다도 우리는 주님의 뜻을 더 모르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하는 시간이다. 성가 노랫말처럼 살지 못하기에 노랫말이 더 가슴을 메게 하는 것.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유다의 발까지도 씻어 주시는 그 마음은 어떠하셨을까. 올해 성목요일은 신자석에서 전례에 참석하며 책에서 만난 내용들을 더 묵상하며 전례에 집중을 해봐야겠다.

  성주간 금요일의 경험은 18년 전 성 금요일 오후 3시 십자가의 길 고상 복사를 했던 때를 떠올린다. 그때에도 잠시의 구직 기간이 있었기에 선뜻 시간이 되는 청년으로 신청을 해서 꽤 고생한 기억이 난다. 십자고상을 들고 십자가의 길을 하는 게 그렇게 힘들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하물며 예수님은 진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에 오르셨으니 내 고통과 비교할 수 있었을까? 내용을 보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복음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이방인인 빌라도는 죄를 찾지 못하였는데 예수님을 환호하던 이들이 죽이라 소리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장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의 모든 처들을 더 세부적인 내용으로 만날 수 있다. 다음 장에서 십자가 상 일곱 말씀과 그에 대한 해설과 기도로 다음 장을 준비하는 듯했다. 십자가 위에서도 당신보다는 아버지의 뜻을 더 생각하시고 유다 백성을 원망하기보다는 그들을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은 결국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는 말씀이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었다.

  성주간 토요일의 내용은 그 정도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음에도 그분을 죽인 유다 지도자들의 편협함이란... 결국 자기들의 권력을 위해 부정을 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면서도 그 경비병들로 인해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그분의 뜻은 사람이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듯하다.

  예수 부활 주일의 내용은 성경을 통해 익숙한 부활 내용을 다룬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는 과거에는 왜 알아보지 못했을까 하면서도 나이가 들며 나 역시 그분을 알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마지막 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자신을 세 번 모른다고 한 것을 세 번의 질문으로 다시 회복시켜 주시는 내용 '되찾은 아들의 비유'와 함께 좋아하는 부분이다. 현재 냉담을 하고 있진 않으나 또 어떤 상황으로 주님을 멀리할지 모를 우리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시는 부분이 아닐지... 잠시 떠나 있는 이들이라도 다시 곁을 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성주간에 읽는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다룬 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사순의 마지막 주간을 묵상하며 보내기 좋은 책이었다. 꼭 이 시기가 아니라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을 더 느끼며 힘을 얻고, 나아질질 수 있길 바라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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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들뢰즈까지,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20가지 생각 도구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오아시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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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에는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부터 철학서들을 조금씩 접해 왔었다. 그 영향은 내 삶에 알게 모르게 적용이 되었던 것 같고, 남다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도 그런 영향이 아닐까? 이 책은 제목은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내 흥미를 자극했다. '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는 제목과 띠지의 하얀 문구도 경쟁력을 키워 이직을 준비하는 나와 부합하는 부분이었다.


  책은 크게 '철학자들의 생각법', '탁월한 생각을 만들어 내는 사고 습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법' 3장으로 구성된다. 그에 앞서 '이 책을 읽기 전에'에서 어떻게 탁월한 생각이 철학을 통해 만들어지게 되는지를 잘 설명한다. 철학이 일터에서 어떻게 쓸모 있는지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내가 현재 답답해하는 문제들의 해결책도 결국에는 철학에 있었기에 본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1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가브리엘까지 10인의 철학자들의 10개의 사고법을 소개한다.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저자가 가장 강력하게 전하고 싶었던 내용이 아닌가 싶다. 각각의 철학자들의 사고에 대한 본문 글 이후 그 철학적 사고법이 일에서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는지 '응용 포인트'와 '활용 상황', '활용 방법' 등으로 잘 정리된다. 예시 문제와 예시 답안으로 예제 설명으로 익히고, 연습 문제로 우리가 직접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말 그대로 허상으로 존재하는 머릿속 막연한 철학이 아닌 실질적인 쓸모 있는 철학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각 철학자마다 다른 사고법을 다루기에 적절한 곳에 적용을 하면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발견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장에서는 다섯 철학자의 좋은 사고 습관을 전한다. 첫 사고 습관에서 '잘 아는 것을 직접 찾아보는 습관'은 결은 다르겠으나 내가 아는 것이라도 다시 확실히 하려 찾아보는 습관을 떠올리게 한다. 그 정도의 노력도 않고 확실치 않은 것을 무턱대로 우기는 이들이 많아 최근의 가짜 뉴스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을 해본다.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기에 다툼이 생기는 것은 아닐지...

  3장의 아이디어 실현하는 다섯 철학자의 방법은 낯선 듯 어디에서 접해본 내용들이었던 것 같았다. 특히, 마지막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은 『수사학』에서 봤던 내용이었다. 물론 접해봤으나 내가 제대로 활용하거나 실제 적용을 하지 않았기에 접해본 것만 같았음도 부정할 수 없었다.


  '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라는 제목을 제대로 확인시켜주는 내용의 책이었다. 해보고자 하는 일들이 뜻하는 대로 풀리지 않고,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는 시기. 뭔가 해결책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변화를 준비하는 내게 적당한 때에 온 책 같다.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기에 틈날 때마다 읽으며 익혀 몸에 익혀야겠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종이나 나처럼 하려던 일들이 모두 막혀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곁에 두고 익히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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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 취준 템플릿 6가지 제공+면접 대비 영상 강의 수록
취업왕 이쌤(이송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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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어디서 뽑아주기 어려울 나이라는 것은 알지만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다시 자기소개서를 쓰고 이력서를 제출한다. 예상했던 대로 모집은 마감되었으나 아무 소식이 없다. 나이와 이력도 이력이지만 예전부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써 나갔던 자기소개서(자소서) 때문은 아닌지 생각을 해본다. 그런 시기 관심사에 부합하는 책이 보였다. 이참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도 활용해서 자기소개서도 업그레이드할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총 9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목차를 읽으며 과거 내가 자기소개서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 작은 규모의 회사 위주로 일을 했었고, 상당 부분 취업으로 연결이 됐기에 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닐지 생각을 해본다. 물론,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나이가 많으며 해당 분야의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기억도 떠오른다. 분명 그곳은 나이 제한이 없었는데... 경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뭐 담당자의 선입견 역시 무시는 못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기존의 내 취업 준비와는 상당히 달랐다. 책의 파트 01~05까지를 읽으며 기존에 해왔던 내 취업 준비와 전반적인 얼개는 비슷했으나 디테일의 차이가 컸다. 특히, 9년 전 취업을 준비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해당 회사에 대한 분석도 너무 착실했고, 입사 후 목표로 삼은 것까지 계획은 잘 짜 있었음에도 실패한 후 다시는 그 회사 공고는 보지 않게 됐던 기억이 난다. 그때 2차 면접이 갑자기 생기지 않았으면 바로 일을 시작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나이가 많아 2차 면접이 생기더니 예상대로 거기까지였다). 아직도 그때의 2차 면접이 기억에 남는다. 면접관이 자신의 나이가 나와 같다는 멘트로 시작하던 것은 면접관을 해봤던 입장으로 부정적인 시그널이었으니...

  면접과 관련된 내용은 파트 07~08에서 다루며 마지막 페이지에 유튜브로도 셀프 모의 면접 강의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마지막 파트에서 처우 협살 잘하는 법도 처우 협상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들이라 생각됐다.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 있는 글이었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문체는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처음에는 꽤 두껍다고 생각했으나 글자 크기가 큰 편이라 부담스럽지도 않은 분량이었다. 되도록이면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 나가는 것이 좋겠으나 필요에 따라 파트별로 찾아 읽어도 될 것 같다. 괜히 저자가 닉네임을 취업왕 이쌤이라 한 게 아님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의 책이었다.

  사람에 따라 자소서는 어렵기도 만만하기도 할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자기소개서 쓰기가 만만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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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초보자가 미국 주식으로 수익 내는 49가지 방법 - 꼭 필요한 지식만으로 꽉 채운 가장 쉽고 실용적인 미국 주식 투자 입문서
목남브로(김호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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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 주식 투자로 배당을 받는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된 미국 주식. 이 책도 그런 관심에서 미국 주식 투자에 제대로 입문을 해보려면 공부가 필요할 내용을 담은 책 같아 읽게 됐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도중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주식이 난리가 났다.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으나 이럴 때 공부를 해두고 늦은 투자가 아닌 제때의 투자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친다.

  투자에 대해 아는 게 없기에 49가지 투자 방법은 어쩌면 다양성과 내 현재 상황에 적절하게 활용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러 투자자의 입장이나 생각의 차가 결국 저자에게 49가지 투자법을 만들게 만들었으니... 미국 주식 초보자인 나는 처음부터 읽어갈 뿐이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이미 저자는 추가 관세와 관련된 내용은 이미 예상이 됐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덤덤하게 표현이 되는 것 같기에 분명 트럼프 2.0시대 위기를 통한 기회의 내용을 책에서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책은 '미국 주식 투자 제대로 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초보자도 수익 내는 미국 주식 투자법 49가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나처럼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에게 왜 미국 주식을 시작해야 하는지와 필요한 기본적 분석, 재무 분석, 차트 분석 등을 2개의 장에서 다룬다.

  2부에서는 '배당주 투자법', '소수점 적립식 거래 투자법', '절세계좌 투자법', 'ETF 투자법', '적극적 투자법', '매크로 투자법 ①, ②', '메가트렌드 투자법' 총 8개의 장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49가지 미국 주식 투자법을 디테일하게 다룬다. 워낙 주식투자에 대해 잘 아는 게 없기에 1부의 내용은 그나마 입문의 내용이라 이해가 됐으나 2부의 내용은 생소할 수밖에... 지인 때문에 가장 관심이 가는 방법인 배당주 투자법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만족스러웠다.

  생소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내가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둘러보게 된다. 배당주와 절세계좌, ETF 투자법이 그래도 내 관심사에 많이 부합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결국 현재 내 경제 사정이 안 좋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이라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제 국내는 슬슬 안정화가 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주식은 당분간 관세 정책 협상이 잘 해결되기 전까지는 걱정이 될 따름이다.


  리스크 상태인 현재가 어쩌면 미국 주식을 시작하기 좋은 때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시기에 읽게 된 책. 아무것도 모르고 위험을 안고 가는 것을 싫어하는 내게 적절하게 찾아온 듯하다. 미국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꼼꼼하게 읽어보며 자신에게 적절한 미국 주식 투자법을 배우는 데 괜찮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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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 - AI 퍼스널브랜딩 2.0 혁명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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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게 꽤 오래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브랜딩을 제대로 해가며 살아오진 못한 것 같다. 그러며 여러 위기의 시간 이직을 통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는 자격을 취득하고 일을 해봤으나 예상하지 못한 위기들은 내 걸음을 멈추거나 뒷걸음치게 했다. 그나마 내게 장점이라면 책을 가까이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는 편이라 할까? 이 책은 제목에 끌렸다. 내가 생각해도 과거처럼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지금 시기와 맞지 않는다 생각했으니... 그리고 요즘 AI 기술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AI 퍼스널 브랜딩 2.0 혁명'이라는 말도 시선을 끌었다.


  책은 크게 '왜 AI 퍼스널 브랜딩 2.0이 필요한가?', '7D 퍼스널 브랜딩 프로세스를 활용한 AI 브랜드 구축', 'AI 퍼스널 브랜딩의 지속 성장 전략'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첫 장에서는 과거 퍼스널 브랜딩 1.0의 한계와 나 역시 체감하고 있는 AI를 통한 변화의 바람에 다룬다. 프롤로그에서 마지막 문구였던 "가장 좋은 시작의 때는 바로 지금이다."라는 글을 떠올리기 좋은 내용들이었다. 2장을 읽으며 과거의 근자감으로 처음 마케팅을 접했던 때를 떠올린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어떤 AI 도구들을 어디에 활용하는지 참고하며 제대로 된 내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는 데 참고를 해야 할 내용이었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7D 퍼스널 브랜딩 프로세스를 다루며 AI 브랜드 구축하는 내용을 다룬다. 7D 중 5D로 AI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기존의 브랜딩 책에서는 맨땅에 헤딩하는 듯한 내용들을 접한 기억도 있다.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으로 만들어 가는 내용들이라 그런 막연한 불안은 덜 수 있을 듯하다. 물론, 모든 것을 AI를 통해 구축하는 것이 확실한 성공으로 이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독자들도 알 것이다. 데이터의 맹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들은 7장의 내용들을 통해 보완을 해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AI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한 후 3부에서 지속 성정 전략을 7D의 나머지 2D와 실전 가이드로 꾸준히 성장시키며 관리하는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각 장의 도입부에 있는 에피소드는 해당 장을 읽기 전 마음가짐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해당 장과 관련한 프롬프트들과 체크리스트들은 정말 감이 아닌 실질적인 브랜딩을 구축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 생각됐다. 특히, 체크리스트 마지막에 나오는 글들은 현실의 벽에 막혀 어떻게 할 줄 모르고 안정적인 길을 찾는 나를 자극하는 글들이 많았다.


  이제라도 제대로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은 '퍼스널 브랜딩' 그동안 과연 맞을까? 했던 내용들이 AI를 통해 객관화 되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이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막연하게 '퍼스널 브랜딩'을 해오던 이들과 나처럼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의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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