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이정하 지음 / 푸른숲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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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정하 시인은 예전에 영풍문고에서 만난적이 있다...그때 사인을 받으며 시를 배우는 학생이라고 하니 자신의 시가 내게는 도움이 안될텐데 왜 사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그에 난 시는 시고....난 내 마음이 끌리는 글이라 이 시집을 사고 시인을 좋아한다고 했다...그만큼 시인은 겸손한 사람이었다...

아는 사람중에 유명한 가수 강수지 씨가 이 책에 있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를 가장 좋아한다며 읽어준 적이 있는데...정말 그런 날이라면 누가 감히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수성을 잃어가는 도시인들에게 감수성을 살려주는 이 시집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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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섬 하나를 안다 민음의 시 94
임영조 지음 / 민음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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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임영조 시인은 정말 그림 같은 시를 쓰시는 분이다...시를 보면 그 장면이 떠오르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2000년 봄 어느 신문의 서평에 나온 '고등어'라는 시를 보고서 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점으로 향했다. 결국 이 책을 사서 백일장이 있을 무렵이면 꼭! 한 번씩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 효과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처음으로 나가본 두 곳의 백일장에서 한 곳에서는 참방, 또 다른 한 곳에서는 차상으로 입상을 한 것이다...정말 내겐 상을 가져다 준 책이라고 임영조 시인의 이 시집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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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 시어사전
김재홍 엮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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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게된 계기는 본격적으로 시 습작을 시작하면서였죠...솔직히 부담되는 가격에 살지 말지를 걱정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문예공모전에 입상을 해서 그 상금으로 이 책을 사게 되었죠...

이 책은 우리 나라에 한권밖에 없는 시어사전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최근까지의 시어들을 분석해볼 수 있어...시를 쓰시는 시인들...그리고 시인이 되고자 하는 문학인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사는데는 돈을 아낄 필요가 없고 책욕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이 책은 아까울 것 없는 문학인의 필수 사전이라고 생각합니다....시를 잘 쓰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 한권 가지고 계실만한 책이라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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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 양장본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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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 것은 2001년 12월말...군대에서 한창 산불감시조라는 것 때문에 허름한 초소에서 GOP지역을 살피는 곳에서 였다...그때 내 계급은 상병7호봉, 부대에서 읽을 책을 찾다 얇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오랫동안 책에서 손은 놓고 있었기에 얇은 책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생각에 가져간 이 책....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를 가져다 주는 밑줄 긋는 남자와 그 남자를 찾는 여주인공의 집착....

이 책은 내게 책읽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군가 밑줄 친 글을 편지라고 생각하며 여러 책들을 보는 것...밑줄은 결국 책과 책을 연결해주는 선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찾게 해주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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