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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 트위터 영어 - 영어회화에 자신감이 생기고 외국인 친구는 덤!
송용진 지음 / 좋은날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들어 영어 관련 서적들이 속속 들어오는 것이...이제는 나도 영어를 다시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에 집어든 책...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집어든 이 책은 그렇게 유명한 출판사의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뭔가 나도 해봐야 겠다는 끌어오름이랄까? 그런 느낌이 있었다. 책을 읽으며 책에서 소개한 외국어 학습관련 채팅 사이트에 정말 얼마만에 영어를 써보는지 모르는 내가 들어갔고 무작정 싱가포르에 사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었다. 물론, 내가 뭘 하겠는가? 되도 않는 영어를 위해 미덥지 못한 구글 번역기를 돌린다. 다행스럽게도 싱가포르는 중국어를 할 줄 아는 한자권 문화라...중간중간 한자를 적어 겨우겨우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분명 초보이지만 눈에 익은 많은 단어들이 보였으나 손을 놓고 지낸지 오래라 그 단어들을 조합하는 것이 참 부담이 되었고, 처음보는 채팅 약어들 'abt'(about이라는 것을 채팅 후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일단 순서대로 보면서 하다보니...약어는 채팅 사이트 소개보다 뒤에 있다)가 무엇인가? 멍~하게 있기 반복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나와 대화를 나눴던 22살의 싱가포르 아가씨는 맘씨도 착하신지 메일로 메인저 계정 교환을 하기로 하고 헤어질 수 있었다.
그후 책을 계속 읽어나감과 동시에 도서관에 가서 영어표현사전을 빌려오고, 되지도 않는 영어를 MSN메신저 상태창에 써놨다.
이 책은 어떻게 메신저와 트위터를 활용해서 영어를 쓸 수 있고, 그를 통해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만드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영어들은 영어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쉬워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힘. 그리고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고 경험한다면 책을 읽는 이들이 이 책 한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타국에 있는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를 위해 또 다른 영어책을 펼쳐보고 공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책 앞부분에 나온대로 마주쳐라~ 그러면 어떤 소리든 날 것이니...-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