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스토리 -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캐런 에버 지음, 윤효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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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지 이제 10년 정도 된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책이 나오게 되면 찾아보게 된다. 이 책도 그런 마음과 책 띠지에 쓰여있는 카피에 혹해 읽게 됐다.


  서문을 읽으며 문득 성당에서 교리나 성서 모임에서의 나눔과 이 책에서 말하는 스토리가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답은 없으나 타인의 나눔을 통해 듣는 이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게 어떤 방식인지에 대해 그동안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서문을 통해 우리의 나눔이 왜 필요한지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책은 '위기에 빠진 스토리를 구하라', '사람과 스토리를 연결하는 메시지', '몰입과 공감을 유도하는 역발상 기술', '리더십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공식', '유일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법'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 이후에는 '맥락, 갈등, 성과, 핵심 메시지'의 네 가지 법칙을 다루고 있다.  

  첫 파트에서는 기존의 스토리텔링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고, 과학적인 접근과 정서적인 접근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스토리텔링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파트를 읽으며 아이디어를 어떻게 수집하는지와 이야기의 중심을 내가 아닌 듣거나 보는 이들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주로 내가 경험한 것들을 쓰는 편인데 과거 잘 썼던 홍보기사들은 읽는 이들이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음을 떠올린다. 게으름은 앞선 두 가지의 포인트들을 활용하면서도 디테일에 신경을 쓰게 한다. '개인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앞서 말했던 교리나 성서 모임에서의 나눔을 떠올리게 한다.

  세 번째 파트를 읽으며 너무 디테일에 몰입할 때의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스토리텔링의 4요소를 설명한다. 처음 이야기되는 사례의 문제를 보며 뭐든 너무 과하거나 하나에 꽂혀 다른 것들을 돌아볼 수 없을 때의 문제도 배우게 된다. 이어지는 내용은 디테일이 승부처이지만 앞서 문제가 된 불필요한 디테일과는 달랐다. 감각을 깨워 감정을 느끼게 하라는 것은 내 조회수가 괜찮았던 맛집 방문기를 쓰거나 과거 요트조종면허 낙방기를 쓸 때를 떠올리게 한다. 순서의 변화는 글 전부를 바꿀 수 있음은 홍보 기사나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하며 경험했던 일들과 유사한 내용이었다. 파트의 마지막 두 장은 글쓰기의 퇴고 과정을 떠올린다.

  네 번째 파트의 첫 장을 읽으면서 이야기 전달의 기술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된다. '멈춤'의 경우는 과거 내 친구를 뿜게 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공감의 의도적인 설계는 마케팅 글쓰기를 해봤기에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말로 하려면 또 안 되는 것은 내 스타일이 글로 정리한 것을 말하기로 진행시키는 게 더 확실하다는 경험의 잔상 때문이지는 않을까도 싶다. 이야기의 문제와 공감이 아닌 조종을 위한 스토리의 실체, 완벽하지 않기에 오히려 더 큰 효과를 갖게 되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 파트에서 접할 수 있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결국 반복과 연습이 이기는 스토리를 만들고 대략적인 것이 아니라 각각의 스토리텔링 체크리스트를 통해 이기는 스토리를 완성해 가는 것을 다루며 책은 마무리된다.

  각 장 끝에는 해당 장의 요약과 '스토리텔러 인터뷰'가 자리한다. 요약을 통해 해당 장을 되새기고, 실제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각자의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기는 스토리,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라면 항시 이기거나 내 스토리에 끌리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이길 수는 없으나 책을 통해 스토리의 구조를 제대로 익혀가며 반복 숙달한다면 언제고 이기는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그게 내 생각만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도 확인해야 하며 타인을 조종하기보다는 공감하게 만드는 게 진정한 이기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었다. 스토리텔링에 관심 있는 이들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한 글이나 말을 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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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의 힘 - 짠테크, 부업, 자본소득으로 벗어난 경제 지옥 탈출기
인생업(임승현)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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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돈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최근 10년 정도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았다. 요트 세일링으로 본격적으로 일이 잡히니 코로나로 모든 게 취소,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일을 하려 하니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끊어진... 막히는 것 같아 뭐라도 해보려 하는데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어떻게든 생활비라도 벌어보려 하던 일까지도 막혀 버리니 답답하기만 했다. 이 책은 그런 시기에 읽게 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내게는 공부로 활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저자는 많은 이들이 선망할 수 있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하나 우여곡절이 있었다. 인트로를 읽으며 '오지라퍼의 비극'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워낙 돈이 없을 때는 긴축 재정 말고는 답이 없기에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절약을 하며 지내는 날들을 떠올린다. 책은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가장 쉽게 돈을 버는 방법', '확실하게 돈을 버는 방법',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버는 방법', '특별한 수익 창출 방법'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파트에서 왜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고 저나는 어떻게 기초를 만들어 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상황이나 목표를 정한 이후의 실천력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가장인 저자의 무게감은 더 컸을 듯하다. 그러나 시작이 다르기에 어려운 현실은 비슷했다 볼 수 있겠다. 두 번째 파트를 읽으며 당연한 얘기 같다고 했으나 기본 시작점이 달랐다. 저자는 뚜렷하게 자신의 자산을 분석 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줄이며 그 금액을 투자를 했고, 나는 어떻게든 나가는 돈을 줄이려 했을 뿐이다. 제대로 된 경제 공부를 하지 않고 무작정 덜 쓰기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천천히 쓰는' 것이었다. 그나마 커피와 관련해서는 해당 업계에서 일을 했었기에 저자 보다 커피값을 줄일 수 있었으나 결국 한 달에 몇 번은 카페에서 라테를 마시니... 천천히 쓸 뿐임을 재확인한다. 세 번째 파트를 읽으며 내가 목표로 하거나 주변인으로 남아있는 분야의 내용이 보인다. 작년 말 나 역시 전자책을 어떻게 출판하는지 알아보려 사둔 책을 떠올린다. 주변에서도 전자책 출간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결국 출판 후 강의를 통한 N 잡의 안정화를 지향하고 있었기에 여러모로 세 번째 파트의 내용들은 방향을 제대로 제시가 되는 듯한 기분이었다. 네 번째 파트의 내용은 수익이 생긴 후 자본을 불리려 할 때 활용하기 좋은 내용이었다. 단기 임대의 경우는 현재 오래된 우리 집의 개보수 후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또 다른 특별한 상품이 떠오르기도 하는 것은 그동안의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준다. 주식 투자는 보다 더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조금씩 하는 게 좋을 듯하다. 현재 국내 주식의 마이너스를 정말 적은 돈으로 조금씩 투자하는 미국 주식이 보완을 해주고 있는 추세니... 다섯 번째 파트는 나 역시도 몇 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정착 시키지 못하는 데 저자의 노하우는 어떻게 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한 내용이었다. 바로 적용해서 변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결국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돈이 되지 않는 것들을 좋아하는 나였지만 그동안 내가 취미로 해왔던 것들은 어떻게든 돈과 연계가 되는 부분이었음을 재확인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최근에도 든 생각이지만 경제 공부의 부족함을 지금이라도 채워가야 함을 확인하며, 내가 해볼 수 있는 것을 일단 시작해 봐야 한다는 용기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돈이 모이지 않고, 돈 때문에 힘든 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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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의 냉동 이것이 정답이다 - 니치레이 푸즈(Nichirei Foods)의 홍보팀에게 배운다
니치레이 푸즈 지음, 이진원 옮김 / 지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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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냉동실은 언젠가 공략하지 못한 던전과 같은 곳이 됐다. 어린 시절에는 여유로웠던 냉장고 안이 내 나이가 들고 부모님의 연세가 높아질수록 더 공략하기 어려운 던전이 되었다. 작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내가 냉장고를 열어 한 번 정리를 하면서 냉장실의 여유 공간을 만들었을 뿐. 여전히 냉동실은 공략 어려운 던전과 같았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그런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 같았고,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에 앞으로의 식재료를 냉동실 보관을 배워두면 유용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책은 '채소와 과일의 냉동 보관', '육류의 냉동 보관', '생선의 냉동 보관', '유제품, 달걀, 콩제품, 어묵의 냉동 보관', '주식류의 냉동 보관', '반찬, 디저트류의 냉동 보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식재료의 냉동이기에 우리가 생각 가능한 식재료를 잘 분류해서 정리한 것 같았다.

감수를 한 니치레이 푸즈에 궁금증은 없었으나 과거 '일본냉장주식회사'였다고 하니 분명 오랜 시간의 노하우를 책으로 정리 해놨을 것이라 예상이 됐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냉동 보관의 기본 원칙'으로 채소, 육류, 생선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내용을 Q&A로 먼저 전달한다.

  채소는 크게 종류별로 보관 가능한 시간과 어떻게 냉동하고 해동을 하는지를 잘 정리한다. 그동안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요즘 나는 냉동야채를 아침으로 먹고 있기에 앞으로 생채소나 과일 사 왔을 때 참고할 내용이 많았다. 정리하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내가 주로 냉장고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차츰차츰 변화를 시켜 나가야겠다 구상도 해보게 된다.

  육류는 채소나 과일에 비해 다양한 분류는 없었으나 어떻게 냉동과 해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일부 부위는 레인지로 가열 후 냉동을 하는 것들은 전자레인지를 통해 바로 해동해 그래도 먹을 수 있는데 최근 먹었던 닭다리살이나 닭 가슴살 큐브 등의 완제품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냉동이 되었음도 알게 된다.

  생선은 우리 집과 가장 거리가 있는 부위였다. 집에서는 생선을 거의 먹지 않으나 그나마 새우와 문어는 냉동 보관 제품을 구매해 먹었던 일을 회상한다. 유제품 등에서 냉동 보관법은 요즘 많이 먹고 있기에 눈에 들어왔고, 냉동실에서 본 곤약을 어떻게 먹을지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주식류 보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밥을 얼려두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고 있기에 익숙했으나 술지게미는 생소한 내용이었다. 반찬과 디저트의 냉동 보관은 배달음식을 잘 사 먹지 않기에 생소한 부분이 많았다. 완제품으로 만두나 냉동실에 보관을 해왔는데 괜히 냉동실이 공략 어려운 던전이라는 것을 새삼 보여주는 내용 같다는 생각도 했다.


  식재료 어떻게 보관하고 먹느냐에 따라 제대로 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대부분 정확한 보관법을 모르기에 보고 들은 방법으로 활용하는 데 저자이자 감수자인 이들은 전문가 집단이라 그동안의 여러 데이터를 통한 유익한 냉동, 해동의 노하우를 잘 정리하고 있었다.

  집에서 식재료 때문에 냉동실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보다 제대로 알고 활용할 수 있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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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온라인 마케팅 기술 100 - 짧고 강렬한 숏폼으로 1,000% 매출이 터진 비밀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3
마정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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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통해 마케팅을 처음 접했다. 그 후로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일도 해보고 SNS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온라인 마케팅과 일상의 경계에서 살아온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앞으로도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뭔가 하게 될 것이기에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앞으로 무엇을 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온라인 마케팅 기술을 익혀두면 추후 너무 생소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책은 <최소 비용으로 매출이 폭발하는 비밀>, <온라인 마케팅으로 열혈 팬덤을 만드는 법>, <온라인에서 바로 써먹는 브랜드 전략 16가지>, <마케팅을 '온라인'으로 할 때 꼭 기억할 것>, <결론만 말하자면 '당장 제대로 시작하려고!'>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 익숙하게 즐기고는 있으나 마케팅 매체로는 활용하지 않은 숏폼에 대한 내용에 제일 시선이 갔다. 나도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는 아닐지라도 스토리에 짧은 영상을 올리긴 했으나 그건 큰 도움은 되지 않은 이유도 알겠다. 그리고 기초적인 온라인 광고 용어들도 접하기 좋다. 온라인 마케팅에 어떤 매체를 선정 방법이나 독자별로 맞는 온라인 미디어 찾는 법도 간단히 접할 수 있다. 분명 내가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하던 때와 달라진 것은 PC에서 모바일로 그 중심이 이동했음도 보여주고 있다.

  2장을 읽으며 팬덤 문화가 90년대 후반에도 분명 있긴 했으나 그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일들을 종종 방송이나 SNS를 통해 만나고 있다. 그렇기에 열혈 팬덤에 대한 고민은 온라인 마케팅을 하는 이들이라면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3장의 내용은 요 몇 년 관심을 더 갖게 된 내용이라 눈길이 간다. 브랜딩은 알더라도 실제 적용해 효과를 보려면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기에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4장에서 마케팅의 기본을 다시 다지며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은 뭐가 달라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온라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과 접목이 되는 옴니 채널 활용 전략은 그동안 내가 일해왔던 분야에 적용하여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이었다.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그래 이것도 해볼걸...이라는 후회보다는 내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되겠어?"라고 말하기 보다 해보고 판단을 하는 것도 늦지 않다. 성급하게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그동안 너무 쉽게 생각했던 일은 없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종종 자신이 해본 일이 아님에도 참 쉽게 이야기하는 이들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100개의 온라인 마케팅 기술 말미에는 'point'로 '온라인 기술'과 '효과적인 매체'가 있어 해당 기술을 어떻게 어디에서 적용을 해볼 수 있는지 간단하나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 보여준다.


  무조건 팔리는 온라인 마케팅을 한다면 지금 큰 걱정이 없었을 것이다. 그게 잘되지 않았기에 코로나 시기에서도 이어지는 불황을 겪는 중이다. 어느 정도 재정적으로 기반을 다져놨다면 괜찮았을 텐데 이상하게 내 상황과 엇나가는 시기가 길어지는 듯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이유는 과거 내가 일하던 온라인 마케팅에서 변화된 최신 온라인 마케팅 기술을 접하고 싶어서였다. 어느 정도 익숙한 내용도 있었으나 자세하게는 알지 못했던 온라인 마케팅 기술들을 접하고 좀 더 응용까지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온라인 마케팅 관련 일을 하려는 이들이나 온라인 마케팅을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고자 하는 이들이 곁에 두고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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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트들은 사주를 보는가? -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가 알려주는 사주풀이
김대영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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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커피를 업으로 하던 때 우연하게 만난 형님이 계셨다. 카페 사장 형은 도사 형님이라 불렀기에 나 역시 그렇게 부르게 됐다. 그래서 종종 우리 사주를 봐주시곤 했다. 그 후로 나와 함께 요트 세일링도 배우셨기에 꾸준히 이어지는 관계. 몇 년 전부터는 정재계 사람들이 본인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고 연락을 해온다고 하셨는데 이 책 제목은 형님의 일화들과 맞아떨어지고, 나 역시도 워낙 동양철학 쪽에 관심을 가졌기에 책에 끌렸다. 과학이 발달한 시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엘리트라 하는 정재계 사람들까지도 꾸준히 사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분명 있으리라는 데 공감했기에 이 책과 내 생각의 코드가 맞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은 '사주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사주란 무엇인가', '내 사주는 어떠한가', '내 운은 어떠한가', '내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내 기질과 배우자를 알 수 있는 일주론'으로 구성된다.

  첫 파트의 제목은 한창 유행했던 '~무기가 되는~'를 떠올리게 한다. 내용을 읽어보며 저자의 경험담과 친한 사주를 봐주시는 형님의 삶이 겹쳐져 보였다. 여전히 공부를 하고 계시다는 형님의 말씀과 자신의 사주를 꾸준히 공부하며 삶의 방향성도 찾아가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나도 그런 부분을 공부해서 알았더라면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며 건강에 대한 내용은 사주는 보지 않으나 건강검진 이후 꾸준한 루틴을 이어가는 날 돌아보게 한다.

  두 번째 파트는 본격적으로 사주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다. 왜 사주팔자인지에 대해 알아가면서도 생소한 내용들이었으나 과거 지인 형님이 봐주시던 내 사주를 떠올리게 된다. 나야 모르겠으나 형님은 그곳에서 참 많은 것을 보는 듯 이야기해 주셨던 게 떠오르는데 이런 공부의 시기를 이미 지나오셨던 분이셨기에 그게 가능했음도 생각하게 된다. 오행론도 간단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오행과 관련되어 한 권으로 풀어진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왔기에 그 책을 참고하면서 보면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십성에서 몇몇 용어는 과거 사주를 보며 들은 용어였으나 '십성론'이라는 것도 생소한 부분이나 오행의 설명은 그나마 익숙한 편이었다. 천간지지론의 개념은 처음이나 예전에 한문 시간에 배웠던 십간과 십이지는 익숙했기에 그 안에서 음양오행을 접목해서 봐야 하는 듯했다.

  세 번째 파트를 보며 책에서 소개되는 어플이 검색이 되지 않아 제일 많이 다운 받는 만세력으로 일단 다운로드를 해둔다. 두 번째 파트를 제대로 보지 않고 넘어오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다. 만세력을 통해 내 사주팔자를 빼두더라도 설명이 모호한 것은 앞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왔음을 깨닫게 한다. 네 번째 파트까지 사주팔자의 해석의 영향은 이어지니 제대로 보려면 앞부분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는 듯하다.

  다섯 번째 파트에서 사주로 MBTI를 알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사주로 SWOT 분석도 이런 것까지 가능한가? 싶었다. 내게 맞는 직업과 인연에 대해서는 과거 지인 형님이 봐주셨던 내용을 떠올리게 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사주로 내 기질과 배우자를 알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현재 배우자는 크게 내게 관심이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기질에 대해서는 눈길이 갔다.

  부록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삼재의 경우 지난해 삼재를 벗어났기에 눈에 들었다. 앞으로 사주를 독학하게 될 때 참고할 서적들의 추천과 슬럼프 극복법 등의 노하우도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제목에 '사주'가 들어간 책들이 명리학 코너가 아닌 곳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그만큼 관심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척도가 아닌가 싶다.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는 이들도 있겠지만 결국 공부는 독학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그 후 적용을 위한 임상 대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를 다지는 게 아닐까?

  사주에 대해 정리를 잘 하고 있기에 처음 사주에 입문을 하면서 다가가기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 사주에 관심은 있으나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조금 더 사주에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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