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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통의 물
나희덕 지음 / 창비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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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군대에 있을 시절 생일기간에 맞춰 휴가를 나왔을 때 선물로 받은 책이었다 그 당시 나희덕 시인의 시집은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입대전 '뿌리에게, 그곳이 멀지않다,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이 세 권의 시집을 가지고 있었던 상태에

그 해 그러니까 2001년 4월 과후배가 입대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새 시집인 '어두워진다는 것'을 보내줘서 시인의 모든 시집을 가지고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군대에서 내가 시집을 읽는 다는 것은 좀 부담되는 일이었다...

첫 휴가당시 사가지고 왔던 창비의 기념시집에 김남주 시인의 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집을 빼앗기고 기무대에 끌려갈뻔 했던 나로서는 시집은 볼 수 없었고 그래서 결국 생각한 것이 시인의 산문집이었고 그 처음으로 택한 책이 나희덕 시인의 산문집이었던 것이다.....

사람은 반쯤 채워진 물 같다는 그 책처럼 항시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해 간다고 생각한다 노력이 결국 사람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내게는 정말 크게 다가왔다...나 같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나마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하며 그 후로도 여러 시인의 산문집을 읽게 된 계기를 준 책이다...

이제 복학을 하면 시인론의 시인으로 나희덕 시인을 선택해보려 한다...조선대로 찾아가서 꼭 뵙고 올 것이다... 시인은 내가 제일 받고 싶어하는 윤동주 문학상을 탔고..윤동주 시인의 학교 후배이다...정말 나희덕 시인에게 물어보고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그의 산문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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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강화 창비교양문고 10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 창비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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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새내기 시절 문인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상허 이태준 납북작가이지만 월북작가로 알려져 오랫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최고의 소설가... 그 당시 운문에 지용 산문에 태준 이라는 말이 있었다고들 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그의 소설 해방전후를 문학개론 시간에 배운뒤 그의 살던 집이 서울에 있다는 것 하나로 우리가 조사할 문인을 그로 결정했다...그 당시 작품은 까마귀 하얀색과의 절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죽음의 미학을 보여준 소설을 시작으로 그가 살던 성북동의 수연산방이라는 곳에 찾아가 그가 글을 쓰던 곳에서 차도 마시면서 그곳 주인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 대한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그의 자료를 어디서인지 모르게 찾아오는 내 덕에 준비를 못하고 있던 다음 조들이 시간을 많이 벌 정도로 그의 작품의 양은 방대했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제대로 처음 읽은 것은 지난 봄 군대에서 전역을 준비하기 위해 병장 처음에 읽었던 것이다.

8월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아무것도 머리속에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후배들과 동기들에게 부끄러울 것 같아 나름대로의 공부를 하기 위해 정리를 해가면서 읽은 이 책은 정말 왜 칭찬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얼마전 TV에 야인시대라는 곳의 우미관에 걸려있었던 오몽녀라는 작품이 그의 처녀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알려지기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최고의 문인 상허선생께 존경을 표하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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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후에 읽고 싶은 백 편의 시
이승하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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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는 사람이 있는 한 사라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를 쓰는 시인들도 그렇지만 그 시를 읽는 독자들... 우리나라에 이름 모를 무수한 시인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 배운 것은 아주 작은 것에도 세심한 눈길을 주는 그 마음가짐을 배운 것 같네요 제가 아직도 시를 잘 못 쓰는 이유가 그곳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저자의 인용시도 거의 전문으로 올리시겠다는 그 글 잊을 수 없네요 시가 그 시 자체로 모든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줬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소장을 할지는 모르겠네요...저자께서도 그 이야기를 하시던데....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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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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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군대에서 접하게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 노트를 계기로 휴가를 나와서 구입해 부대에서 보았고...전역할때는 놔두고 온 책이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죽어서의 세계를 보여주는데... 죽은 후 받게되는 심판에서 점수를 받아 높다면 천사가 되던지 아니면 다시 인간계로 돌아가 현인이 되는 조건이라는 정말 재미있고도 황당한 상상력으로 내게 다가왔다 죽은 후의 평가라.... 정말 재미있는 발상이었고 저자의 작법 스타일도 내게는 너무 색달라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저자가 만약 일반 스타일의 소설처럼 글을 쓴다면 보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며 과연 그런 사후세계라면 나는 몇 점을 받고 다시 태어날 것인지...천사가 될 것인지 궁금증만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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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서광현.박승걸 글, 김계희 그림 / 여름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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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학교에 가는 전철 안에서 다 읽었네요 그만큼 분량도 적고 쉽게 읽히는 책이네요 원래는 이 연극도 보고 싶었는데 기회도 없고 돈도 없고 같이 보러갈 사람도 없어서 계속 미루다 오늘에서야 읽었네요...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말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아름다우면서 그들의 몸짓은 순수하겠죠 누군가의 마음을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좋은 동화책인 것 같네요... 새로운 시각이 좋았고 알곱 난장이들에게 지어준 이름도 너무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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