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강화 창비교양문고 10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 창비 / 199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내가 새내기 시절 문인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상허 이태준 납북작가이지만 월북작가로 알려져 오랫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최고의 소설가... 그 당시 운문에 지용 산문에 태준 이라는 말이 있었다고들 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그의 소설 해방전후를 문학개론 시간에 배운뒤 그의 살던 집이 서울에 있다는 것 하나로 우리가 조사할 문인을 그로 결정했다...그 당시 작품은 까마귀 하얀색과의 절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죽음의 미학을 보여준 소설을 시작으로 그가 살던 성북동의 수연산방이라는 곳에 찾아가 그가 글을 쓰던 곳에서 차도 마시면서 그곳 주인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 대한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그의 자료를 어디서인지 모르게 찾아오는 내 덕에 준비를 못하고 있던 다음 조들이 시간을 많이 벌 정도로 그의 작품의 양은 방대했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제대로 처음 읽은 것은 지난 봄 군대에서 전역을 준비하기 위해 병장 처음에 읽었던 것이다.

8월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아무것도 머리속에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후배들과 동기들에게 부끄러울 것 같아 나름대로의 공부를 하기 위해 정리를 해가면서 읽은 이 책은 정말 왜 칭찬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얼마전 TV에 야인시대라는 곳의 우미관에 걸려있었던 오몽녀라는 작품이 그의 처녀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알려지기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최고의 문인 상허선생께 존경을 표하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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