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밤마다낮이면 낮마다통곡하여 슬피 울던 여러 궁인들은이제 모두 흩어지나이다. - P310
다치바나(橘)는 각각의 가지에서따로이 열리고 있지마는구슬(玉)처럼 꿰려 할 때에는같은 실에 나란히 꿰어지네. - P287
노인의 깨달음은 정확하였다.꽃잎은 지지만 꽃은 영원히 지지 않는다.태조신안만려 노인은 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 되풀이되는 역사의연속성에 의해서 새롭게 꽃으로 피어나고 부활하게 된 것이다. - P272
그러자 태안만려 노인은 같은 의미로 선답(禪答)을 하여 말하였다."강물을 보러 나왔지만 흘러가는 물은 보지 못하였습니다.""그러하면."사인친왕이 물었다."흘러가는 강물 대신 무엇을 보았는가?""그 대신."태안만려 노인은 손을 들어 만개한 벚꽃을 가리키면서 말하였다."활짝 핀 벚꽃을 보았나이다." - P264
꽃잎은 지지만 꽃은 영원히 지지 않는다. -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