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태안만려 노인은 같은 의미로 선답(禪答)을 하여 말하였다.
"강물을 보러 나왔지만 흘러가는 물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하면."
사인친왕이 물었다.
"흘러가는 강물 대신 무엇을 보았는가?"
"그 대신."
태안만려 노인은 손을 들어 만개한 벚꽃을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활짝 핀 벚꽃을 보았나이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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