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Em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1899년 7월 21일 미국 시카고 교외 오크파크에서 출생했다. 고교 시절에 시와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에 캔자스시티 《스타》의 기자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적십자 야전 병원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1919년 귀국했다. 이어서 캐나다《토론토 데일리 스타》의 특파원으로 유럽에 건너가 각지를 여행하며 기사를 썼다. 파리에서 G. 스타인, E. 파운드, S. 피츠제럴드  등과 어울리며 작가로 성장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를 시작으로 《우리 시대에》, 《봄의 격류》와 같은 단편에 이어 장편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1929년에는 전쟁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되는《무기여 잘 있거라》를 발표하여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헤밍웨이가 평생 천착했던 주제는 인간이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맞닥뜨리는 본질적 문제,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승리나 패배와 같은 철학적 문제였다. 그리고 그의 삶 또한 그런 상황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극적인 면모를 보여  주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스페인 내전과 터키 내전에 참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쿠바 북부 해안 경계 근무에 자원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은 소설의 소재가 되어 《무기여 잘 있거라》, 《제5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작품이 탄생했다.
그는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통과 단절된 젊은 세대를 일컫는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전 세계인이 감동한 그의 작품들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그가 10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강 건너 숲 속으로》는 비록 좋은 평을 얻지 못했지만, 그 다음에 발표한 단편 《노인과바다》는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 주었다.

그 밖에 단편집으로 《남자들만의 세계》,  《승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등이 있고, 하드보일드풍의 걸작 《살인청부업자》,  《킬리만자로의 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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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Em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1899년 7월 21일 미국 시카고 교외 오크파크에서 출생했다. 고교 시절에 시와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에 캔자스시티 《스타》의 기자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적십자 야전 병원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1919년 귀국했다. 이어서 캐나다《토론토 데일리 스타》의 특파원으로 유럽에 건너가 각지를 여행하며 기사를 썼다. 파리에서 G. 스타인, E. 파운드, S. 피츠제럴드  등과 어울리며 작가로 성장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를 시작으로 《우리 시대에》, 《봄의 격류》와 같은 단편에 이어 장편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1929년에는 전쟁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되는《무기여 잘 있거라》를 발표하여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헤밍웨이가 평생 천착했던 주제는 인간이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맞닥뜨리는 본질적 문제,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승리나 패배와 같은 철학적 문제였다. 그리고 그의 삶 또한 그런 상황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극적인 면모를 보여  주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스페인 내전과 터키 내전에 참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쿠바 북부 해안 경계 근무에 자원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은 소설의 소재가 되어《무기여 잘 있거라》, 《제5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등의 작품이 탄생했다.
그는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통과 단절된 젊은 세대를 일컫는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전 세계인이 감동한그의 작품들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그가 10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강 건너숲속으로》는 비록 좋은 평을 얻지 못했지만, 그 다음에 발표한 단편《노인과바다》는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 주었다.

그 밖에 단편집으로 《남자들만의 세계》,  《승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등이 있고, 하드보일드풍의 걸작 《살인청부업자》,  《킬리만자로의 눈》 등이 있다.

그럴 때면 카페 데자마퇴르Café des Amateurs는 사람들로 붐볐고, 유리창은 실내의 후끈한 열기와 담배 연기로 김이 뿌옇게서렸다. 동네 술꾼들이 모여드는 이 지저분하고 허름한 카페는 잘 씻지 않는사람들에게서 나는 냄새와 시큼한 술 냄새에 절어 있었다. - P9

나는 이 술집 단골은 아니었지만, 이 집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면 남자든 여자든 늘 취해 있었다. 아니, 그들은 이 카페에서는 일 리터 혹은 반 리터짜리 싸구려 와인을 마실 수 있었기에 늘 취했을 것이다. 벽에는 여러 가지 낯선 상표의 아페리티프광고전단이 붙어 있었지만, 만취 상태가 아니라면 그런 비싼 술을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곳에서는 여자 술꾼들을 ‘고주망태‘라는 뜻의 ‘푸아브로트poivrotte‘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 P9

겨울 들어 처음으로 찬비가 내리면서 도시의 온갖 서글픔이 느닷없이모습을 드러냈다. 거리를 산책하며 바라봐도 이제는 높고 산뜻한 건물의 지붕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보이는 것이라고는 비에 젖은 음울한 거리와작은 상점들, 약초 가게, 문구점, 신문판매점, 조산원, 그리고 베를렌이 숨을거둔 곳이며 내가 꼭대기 층에 방 하나를 빌려 작업실로 쓰고 있는 호텔의 굳게 닫힌 대문뿐이었다. - P11

한 여인이 카페로 들어와 창가의 테이블에 홀로 앉았다. 그녀는 무척 아름다웠다. 빗물에 씻긴 듯 해맑은 피부에 얼굴은 방금 찍어낸 동전처럼 산뜻했고, 단정하게 자른 머리카락이 새까만 까마귀 날개처럼 뺨을 비스듬히 덮고 있었다. - P13

아름다운 여인이여, 그대는 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신이 누구를기다리고 있든, 그리고 내가 당신을 다시는 보지 못한다 해도, 지금 이 순간당신은 나의 것입니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당신은 내 것이고, 파리도 내 것이고, 나는 이 공책과 이 연필의 것입니다. - P13

"자네는 내 말의 요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구먼." 그녀가 말했다. "어떤 것이든 ‘전시할 수 없는‘ 것을 써서는 안 돼. 그건 아무 의미 없는 짓이야. 잘못된 것이고 바보 같은 짓이야." - P23

"당연하지. 피카소는 자네 수준이 아니야. 자네 또래 말하자면 군대에서 자네와 함께 복무했을 정도의 젊은 화가의 그림을 사라고 자네는 그런 화가들이 누구인지 곧 알게 될 거야. 거리에서 마주치게 될 테니까. 젊은 화가중에도 좋은 화가는 꼭 있게 마련이야. 하지만, 그림을 사는 데 문제가 되는건 자네 양복이 아니라 자네 부인의 옷이야 여자 옷은 비싸거든." - P24

"그래, 그래, 헤밍웨이. 그런데 자네는 살인범들과 성도착증 환자들 틈에 살고 있었구먼."
 그녀가 말했다.
나는 내가 하찮은 세상에서 살고 있고, 세상에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있으며, 나는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그중에는 절대로 호감을 품을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고, 심지어 몇몇은 아직도 증오하고 있었지만, 그 문제로 여사와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았다. - P27

어쨌든, 그날 하루도 대단히 기분 좋게 시작되었다. 내일도 열심히 글을쓰리라. 글쓰기는 내게서 거의 모든 것을 치유해 주었고, 그것이야말로 내가당시에도 믿었고, 지금도 믿는 일이다. 스타인 여사는 내가 고쳐야 할 점이있다면, 나의 젊음과 내가 아내를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파트에 도착할 즈음에는 처량한 기분이 완전히 사라졌기에 나는 쾌활하게• 그냥그날 새로 알게 된 성에 대한 지식을 아내에게 들려주었다. 그렇지만, 그날밤 우리 두 사람이 행복했던 것은 이미 전부터 알고 있던 지식과 알프스에서터득한 새로운 지식 덕분이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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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이타치(갑자기 피부에 낫으로 베인 듯한 상처가 나는 현상. 옛 일본에서는 족제비의 짓이라고 믿었다_역주) 비슷한 현상이 마을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마성의 존재란 말이다, 한두 번은 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일이 생기게 해준단다. 그렇게 추어올려주다가 갑자기 밑바닥으로 뚝 떨어뜨려. 정말로 사악한 존재는 이것에 몇 년씩 시간을 들이지. 당사자도 깨닫지 못할 정도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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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으로 먹은 것은 그 이상의 양식이 된다.

허락을 얻고 입에 댄 것은 절반의 양분이 된다.

멋대로 훔쳐 먹은 것은 배를 뒤틀리게 한다.

한복판을 걷는 자는 앞으로 향한다.

가장자리를 나아가는 자는 이곳에 머무른다.

벽을 기는 자는 어둠에 떨어진다.

코우시 님을 믿는 자는 어떤 때에도 구원받는다.

코우시 님을 무시하는 자는 절대로 결실을 얻지 못한다.

코우시 님을 의심하는 자는 영원히 어둠 속을 헤맨다.

신앙심이 높아지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신앙심이 흔들리면 그 자에게 벌이 내린다.

신앙심을 갖지 않으면 모두에게 재앙이 찾아온다.

저쪽 편을 모르는 자는 코우시 님이 이끌어주신다.

저쪽 편을 두려워하는 자는 교주의 가르침에 구원받는다.

저쪽 편을 기피하는 자는 어둠 속의 그것이 데리러 온다.

현관에서 영접 받는 자에게는 코우시 님의 복이 찾아온다.

창문을 넘은 자에게는 교주님의 벌이 내려진다.

뒷문으로 침입한 자에게는 밤에 그것이 찾아온다.

저쪽 편을 기피하는 자는 어둠 속의 그것이 데리러 온다.

진정한 신자는 하루의 땀을 씻을 수 있다.

의심하는 신자는 응보의 피투성이가 된다.

그 밖의 우둔한 자는 오물로 씻기게 된다.

다량의 식은땀이 흐른 뒤에 이윽고 복통의 아픔이 정점에 달하고…….

멋대로 훔쳐 먹은 것은 배가 뒤틀리게 한다.

뇌리에 벽보에 적힌 말씀이 비치자마자 엉덩이에 강렬한 위화감과 온기를 느끼고, "아앗."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오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 밖의 우둔한 자는 오물로 씻기게 된다.

건전하게 잠들 수 있는 자는 안식 속에서 쉴 수 있다.

불면으로 괴로워하는 자는 신앙심이 부족함을 안다.

악몽을 꾸는 자는 그것이 두 눈을 비집어 열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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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사르가소 해’란 대체 어떤 현상입니까?"

나는 기억나는 사례들을 열거해보았다.

"1876년 미국에서는, 켄터키 주의 어느 마을에 하늘에서 고기조각의 비가 내렸어. 용기를 내서 먹어본 사람에 의하면 사슴고기나 양고기 맛이 났다고 하더군. 1892년, 앨라배마 주의 콜버그에 하늘에서 장어의 비가 내렸지. 96년, 루이지애나 주의 바톤 루주에 하늘에서 다수의 죽은 새들이 떨어졌어. 들오리나 딱따구리 등의 여러 새들이 섞여 있었는데, 카나리아 비슷하지만 카나리아는 아닌 기묘한 새도 있어서 꽤나 섬뜩했다는 모양이야.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사례로는 1973년, 아칸소 주의 어느 골프 코스에서는 하늘에서 작은 개구리의 비가 내렸지. 영국에서도 1954년, 버밍엄에서 무시무시한 숫자의 개구리가 떨어졌다더군. 그 밖에도 많은 것이, 하늘에서 물고기의 비가 내린다는 사례지."

"천공의 사르가소 해라는 표현은, 거기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거기에서 믿기지 않는 것이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겁니까."

"응, 꽤 괜찮은 네이밍 센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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