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등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민주정치를 추동한 놀라운 알코올음료 와인

그리스식 연회를 고대 그리스인들은 ‘심포시온(symposion)’이라고 불렀다. 이는 ‘토론’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symposium’의 원형이 되었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 연회는 오늘날의 ‘심포지엄’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그 시대의 연회와 비슷하게 현대식 심포지엄에서도 와인 등을 나눠 마시며 문학, 철학, 과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지적 대화를 나누곤 하지 않는가. 다만 그리스식 연회와 현대식 심포지엄의 뚜렷한 차이점은 ‘정치’를 화제로 삼느냐 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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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술을 빚어 마신 역사보다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마신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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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생명과도 같다 - P111

군령을 따르지 않는 병사에게는 죽음뿐이다
손자, 즉 손무는 제나라 사람인데, 병법으로 오吳나라 왕 합려闔廬를 만나게  되었다. 합려가 말했다.
"그대가 쓴 열세 편‘을 내가 모두 읽어 보았소. 작게나마 군대를 한번지휘해 보일 수 있겠소?"
손자가 대답했다.
"가능합니다." - P121

나라를 다스리는 데 중요한 것은 임금의) 덕행에 있지 (지형의 험준함에 있지 않습니다. 만일 임금께서 덕을 닦지 않으시면 배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적국의 사람이 될것입니다. - P131

"초나라 법에 오자서 당신을 잡는 자에게는 좁쌀 5만 석石과 집규執珪 작위  이름으로 봉국의 군주 격임 벼슬을 준다고  했습니다. (내게 욕심이 있었다면) 어찌 한갓 100금의 칼이 문제이겠습니까?" - P144

"나를 위해서 신포서에게 사과하고 ‘나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이 때문에 도리어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소.‘라고 말해 주게." - P349

서 「반경지고」에 ‘옳고 그른 것을  거스르고 공손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가볍게는 코를 베고 무겁게는 목을 베어  이 땅에 악의 씨가 자라지 못하게 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상나라가 홍성하게 된 까닭입니다. 원컨대 왕께서는 제나라를 치려는 마음을 접어 두고 먼저 월나라를 처리하십시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 P152

"자기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기고 바른 예로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이 인으로 돌아갈 것이다."논어」 「안연」공자는 또 안회에 대해서 말했다. - P164

"어질구나, 회여! 밥 한 그릇과 물 한 바가지로 누추한 뒷골목에 살고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견뎌 내지 못할 텐데, 안회는 자기가 즐겨하는 바를 바꾸지 않는구나!"『논어』 「옹야」 - P164

"안회라는 자가 있어 배우기를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않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았는데, 불행하게도 젊은 나이에 죽었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가 없습니다."『논어」 「옹야」 - P165

"포 지방은 힘센 자가 많아 다스리기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내 너에게당부의 말을 하겠노라. 몸가짐을 겸손하게 하면 그 지방의 힘센 자들을다스릴 수 있을 것이고, 너그럽고 올바르면 그곳 백성을 따르게 할 수 있을 것이며, 공손하고 바르게 정치를 하여 그곳을 안정시키면 임금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 - P170

"그것이 편하면 너는 그렇게 해라! 군자는 상중에 있는 동안 맛있는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고 듣기 좋은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기 때문에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 - P173

재여가 밖으로 나가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재여는 참으로 인하지 못하구나! 자식은 태어나서 3년이 지나야 부모 품에서 벗어난다. 그래서 삼년상이 세상에 널리 통하는 의식인 것이다."논어」 「양화」 - P173

자공이 물었다.
"부유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는다면 어떻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괜찮다. 그러나 가난하지만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논어』 「학이」 - P176

많이 듣고 삼가면 실수가 적다 - P187

"많이 듣되 의심나는 것을 버리고 그 나머지를 신중하게 말한다면 실수가 적을 것이다. 많이 보되 의심나는 것을 버리고 그 나머지를 신중히실행한다면 뉘우치는 일이 적을 것이다. 말에 실수가 적고 행동에 뉘우침이 적으면 녹은 그 가운데 저절로 얻어진다." - P187

"내가 듣건대 재물이 없는 것을 가난이라 하고, 도를 배우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을 병들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난하기는 하지만병들지는 않았습니다."
자공은 수치스러워하며 좋지 않은 마음으로 떠났다. 그는 평생 동안자신의 말이 지나쳤음을 부끄럽게 여겼다. - P192

등용하지 않으려면 죽이십시오 - P207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야 성공적인 유세를 할 수 있다 - P208

지혜로운 자는 법을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통제를 받으며, 현명한 자는 법을 고치고, 평범한 자는 얽매입니다. - P211

사람의 마음을 잃는 자는 망한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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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나이토 히로후미
1961년생.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
근무를 거쳐 현재 역사서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양사부터 동아시아사· 예술·종교까지 폭넓은 분야에 통달했으며, 열정적으로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종합 시사 잡지에 원고를 기고하는 등 지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에 『유럽 왕실로 본 세계사』 『세계사로 깊어지는 클래식 명곡』 『세계사로 풀어내는 명화의 비밀』 『‘반도’의 지정학 ― 크림반도, 한반도, 발칸반도는 왜 세계의 화약고인가?』 등이 있다.

"와인은 세계로 가는 여권이다."

— 톰 엘크예르(Thom Elkjer)

‘신의 음료’ 와인이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세계사를 바꾼 이야기

바로 그 풍요로운 평민 계급 농민들이 포도나무를 심고 수확해 와인을 양조하고 더불어 즐겨 마시며 수준 높은 문화를 창조했으며, 그 비옥한 문화 풍토 위에서 활발하게 토론하고 정치의식을 고취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

고대 그리스 세계를 대표하는 아테네는 그 연장선에서 소크라테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등의 걸출한 철학자, 수학자, 의사를 배출하며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다. 이것이 바로 와인이 바꾼 세계사 이야기 첫 번째 명장면이다.

‘유럽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명군 카롤루스 대제는 와인의 정치적 의미와 가치를 날카롭게 간파했다. 그래서 그는 활발한 정복 활동과 병행하여 왕국 안에서 와인 양조에 온 힘을 기울였다. ‘기독교의 수호자’로도 불리는 그는 왕국 전역의 교회에 토지를 하사하고 와인 양조를 독려했다.

그가 자신의 통치 시기에 거대한 왕국으로 성장했으나 몹시 불안정한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독교’와 함께 ‘와인’을 전략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카롤루스 대제는 교회를 이용한 와인 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부수적인 효과도 노렸다. 성정이 거칠고 다루기 힘든 게르만족을 포도 농사와 와인 생산에 적응시켜 온순한 기질로 변화시키는 일이었다.

카롤루스 대제는 와인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왕국 전체의 생존·번영과 밀접하게 관련된 핵심 상품이자 경제의 동맥을 흐르는 ‘혈액’으로 보았으며, 오늘날의 찬란한 유럽 와인 세계의 튼튼한 초석을 놓고 기틀을 다졌다. 이것이 와인이 바꾼 세계사의 두 번째 명장면이다.

나폴레옹 3세는 두 얼굴을 가졌다. 하나는 ‘무능한 독재자’의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프랑스 와인, 그중에서도 보르도 와인을 세계 최고 반열에 올려놓은 ‘탁월한 마케팅 전문가’라는 얼굴이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헌신한 덕분에 보르도는 오늘날 부르고뉴, 샹파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와인 생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이것이 와인이 바꾼 세계사의 세 번째 명장면들이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 체결로 30년 전쟁이 끝났을 때 독일의 포도밭 면적은 전성기의 6분의 1도 안 되는 약 5만 헥타르로 줄어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와인 명산지 알자스는 프랑스의 손에 넘어갔다. 30년 전쟁으로 파괴된 후 영영 복구되지 못한 와인 산지도 많았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포도밭이었던 곳이 곡물을 생산하는 밭이나 사과나무 과수원으로 바뀌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독일 와인은 부흥의 길을 걷지 못했으며,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없었다. 이것이 와인이 바꾼 세계사의 네 번째 명장면, 아니 안타까운 장면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은 ‘파리 심판’ 사건으로 보르도·부르고뉴 절대 신화를 무너뜨렸다.

‘파리 심판’ 사건이 일어났다. 1976년의 일이다.

‘파리 심판’은 세기의 대결이었다. 이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품 와인과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과 향기, 품질을 겨루어 어느 쪽이 나은지 결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대결에서 보르도의 샤토 무통 로칠드와 샤토 오브리옹 등이 프랑스산 레드와인으로 제공되었다. 부르고뉴의 명문 와이너리는 화이트와인을 선보였다. 테이스팅 심사위원으로는 모두 프랑스인이 초빙되었다. 미슐랭 별 세 개 레스토랑 오너와 소믈리에,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저명한 와이너리 경영자급 인사 등 내로라하는 와인 업계 거물들이었다.

흥미롭게도, 이 대결에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보르도와 부르고뉴를 제치고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모두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1위를 차지했다.

‘파리 심판’ 사건을 기화로 한 캘리포니아 와인의 도전과 성공은 전 세계 와인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켰으며, 와인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는 와인 세계사를 바꾼 다섯 번째 명장면이라 할 만하다.

와인 한잔을 천천히 음미하며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신은 ‘신의 음료’ 와인이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물줄기를 바꾼 인류 역사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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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15권.
예스24 크레마 클럽에서 제공해주는 시리즈는 14권
6월23일부터 읽기 시작해 어제(8월9일) 다 읽었다.
(중간에 살짝 외도: 책과우연들-김초엽, 찬란한 멸종-이정모, 아침산책-김용택) - 3권
사실 요코미조 세이시라는 작가를 이번 크레마클럽 책읽기 전에는 몰랐다. 물론 긴다이치 코스케도 ㅠㅠㅠㅠㅠ
어,, 근데 이사람들 엄청 유명인이네...
내가 무식한 놈이지...

시리즈 순서로 읽지 않고 제목이 땡기는 순서로 읽음
1. 팔묘촌 -> 2. 옥문도 -> 3. 혼진 살인사건 -> 4. 이누가미 일족 -> 5. 삼수탑 -> 6. 밤산책 -> 7. 여왕벌 -> 9. 악마의 공놀이 노래 -> 10.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 11. 병원고개의 목매달아 죽은이의 집1 -> 12. 병원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2 -> 13. 가면무도회1 -> 14. 가면무도회2

재미순서도 이와 비슷한거 같다.
1 팔묘촌 14 가면무도회

여름이라 추리소설을 읽으려고 계획, 히가시노 사놓고 못읽은 책 읽으려 했으나,,,, 크레마에서 “팔묘촌” 제목에 이끌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참으로 재미있는 여정이었다.

“어금니에 뭔가 끼어있는 듯.........”

미로장의 참극을 사서 읽을수는 없구.. 이북이 제법 비싸더라.

크클에 뜰때까지 기다려 보자.

안녕 긴다이치 (김전일)

너를 만나 즐거운 여름이었어....

이제 창밖으로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서늘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다. 이 시리즈를 끝내니 여름이 다 갔다.
흉노가 처들어 올 계절이다. 신난다.
말은 살찌고 하늘은 높고,,,,,천고마비의 계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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