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키호테2. 대장정 시작, 목표 2달안에 끝내기
전체 74장 905페이지. 1권보다 22장 120 여 페이지 더 많다. ㅠㅠ 언제쯤 끝낼수 있을지

🎀 저번처럼 하루 1~2장씩. 천천히, 천천히
하루키처럼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있게

추천의 글 II
추천의 글 15
여기까지 1편과 동일

가격 감정서 19 - 각 장당 4마라베디, 전체 73장 이므로 한권 가격은 292마라베디

* 전체 74장인데 왜 73장이라 했는지 모르겠음. 오기인가? 가격감정서인데??🤔

🐎 1마라베디는 14실링, 1파운드는 20실링,
1파운드는 1,600원.
현재가로 환산시 327,040 원
😨😰😭 엄청비싸요. 세르반데스 갑부됐겠네
🏖 참고 1권은 장당 3.5마라베디, 전체 83장 이므로
290.5 마라베디, 325,440 원. 근데 이책은 54장?
왜 83장인가?

오류 검증서 20

승인서 21
승인서 22 - 키케로 <법률에 관하여> 그대의 근심속에 즐거움을 뒤섞으라

승인서 24 - 그리스도 신앙에 비추어 부적절하거나, 모범적 행동이나, 예절, 도덕적 미덕에 맞지않는 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판매 승인.

특허장 28 - 20년간 세르반데스에게 특허 부여. 또한, 10년간 세르반데스 및 세르반데스로부터 권한 위임받은 사람가 지명한 사람에게 인쇄, 판매권리부여.

(9월5일)
독자에게 바치는 서문 31
레모스 백작님께 바치는 헌사 37

(9월6일)
제1장 신부와 이발사가 돈키호테와 그의 질병에 대해 나눈 이야기에 대하여 39
🏟 돈키호테의 불행은 심장과 뇌에서 비롯됨

제2장 산초 판사가 돈키호테의 조카딸과 가정부와 벌인 대단한 언쟁과 그 밖의 재미난 이야기들에 대하여 55
제3장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 그리고 학사 산손 카라스코 사이에 벌어진 우스꽝스러운 토론에 대하여 63
제4장 산손 카라스코의 의문과 질문들에 대해 산초 판사가 한 대답과 사람들이 알아야 하고 이야기할 만한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74
제5장 산초 판사와 그의 아내 테레사 판사가 나누었던 신중하고 우스운 대화와 그 밖에 유쾌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들에 대하여 82
제6장 돈키호테와 그의 조카딸, 가정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이 장은 이야기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장들 중 하나이다 93
제7장 돈키호테가 자신의 종자와 나눈 이야기와 또 다른 아주 유명한 사건들에 대하여 101
제8장 여기에서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 공주를 만나러 가는 길에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13

밑에 저 책들을 다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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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9-03 19: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다 읽으시게요? 우리집에도 금테두른 돈키호테 있는데 장식용이라는!ㅠ 즐주말되세요!ㅎ

대장정 2021-09-03 19:39   좋아요 3 | URL
네. 😄 😅😂 한번 해🌞볼랍니다. 저도 장식용 책이 너무 많아요 ㅠㅠㅠ 혹시 금테 두른건 어느 출판사 건가요? 저두 장식 좀 하게요

막시무스 2021-09-03 19:44   좋아요 4 | URL
열린 책들에서 나온 리커버 특별판 입니다! 올 초에 구매했어요!ㅎ 대장정님의 돈키호테 읽기 대장정을 진심성심 응원할께요!ㅎ 돈키호테 읽는 사람에게 모든 버전 다 읽겠다는 각오는 넘나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ㅎ 하지만 저는 당분간 님이 쓰시는 페이퍼에 빨대꽂고 예습하는 걸루! 나는 샨초인가 보네요!ㅎ

대장정 2021-09-03 19:47   좋아요 4 | URL
ㅎㅎ감사합니다. 열린책들 특별판 바로 구매들어가야 겠네요. 응원에 힘입어 화이팅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얄라알라 2021-09-04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라베디˝까지 친절히 설명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첨 들어봤습니다. won만 있는 줄 알고 살다가^^;;

대장정 2021-09-04 17:43   좋아요 1 | URL
저도 돈키호테 이 양반 땜시 알게되서 네이버 동상한테 물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노동계급과 정말 가까워진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설구워진 좌파 지식인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

설익은 좌파. 누구누구까?

잉글랜드 북부 위건, 랭커셔, 요크셔 지방일대 탄광촌 광부, 노동자들의 생활에 대한 취재 결과물.

어제 뉴스, 불법행위를 한 민주노조 위원장을 정당한 법집행으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20일만에 구속. 그렇다고 민주노조는 총파업 전쟁으로 갚겠다고 정부를 협박했다.
노동계급과 정말 가까워 질수 있을까?이들은 이 사회와 공존하려 하는가?
해당뉴스 http://naver.me/55IKsEgf
조지오웰이 이 책을 쓸 당시 노동계급과 지금의 노동계급. 지금의 노동계급이 진정한 노동계급인가?
불법을 저질러도 집단행동을 하면 꼼짝 못하는 정부와 떼거지 민원을 쓰면 행정행위를 할수 없는 정부. 노동운동과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

르포르타주 http://naver.me/GFpolM2H

박진감, 생생함을 기대했으나, 나에게는 그닥 다가오지 않았다. 오랜시간에 걸쳐 읽었지만 좀 난해. 지루함.

마지막사진: 하이드파크에서의 빈곤 대중 행진, 아무 표정 없이 입술을 굳게 다문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 소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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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일인가로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세살던 아파트에서 쫒겨나 차에서 생활하게 되는 조지나, 토비, 엄마. 어느날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면 사례금으로 500달러를 준다는 개찾는 전단지를 본 조지나는 개를 훔친후 다시 돌려줘 사례금을 받을 계획을 세운다.

(29~30p)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조지나 헤이즈 지음

⚽️ 제1단계: 개를 찾는다.

🐩🐕 적당한 개를 갖기 위한 규칙들 🐶🐩
1. 너무 시끄럽게 짖지 않아야 한다.
2. 물지 않아야 한다.
3. 가끔은 개 혼자 밖에 있어야 한다.
4.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개여야 한다. 아무도 관심 없는 늙어진 개는 안 된다.
5. 개 주인은 개를 돌려받기 위해 돈을 펑펑 쓸 수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큰 집에 살면서 리무진이나 그 비슷한 것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면 좋다

(47p)
🏀 제2단계 : 훔치고 싶은 개를 발견했다면, 
얼마동안 감시를한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개가 정말로 짖거나 물지 않는 지 확인한다.
2. 울타리가 있다면, 마당의 대문이 감겨 있는지 살펴본다.
3. 개를 직접 들고 나올지, 아니면 가죽 끈이나 밧줄을 사용할지 결정한다.
4. 옆집이나 앞집에 시끄리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확인해본다.

(62p)

🥎 제 3단계 : 개를 훔칠 준비하기
1. 계속 감시 하면서 정말로 훔치기에 적당한 개인지본다
2. 개 줄이 필요하다면, 밧줄이나 그 비슷한 걸 찾아낸다.
3. 개를 어디에 숨길지 결정한다.

(86p)

a. 개를 숨길 장소는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가까운 곳이어야 한다.
b. 반드시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누구든 개를 발견하는 날엔 개를 풀어주거나 유기견 보호센터 같은 데에 
연락할지도 모른다.
c. 가능한 한 개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을 찾아본다.
d. 되도록 지붕이 있는 공간을 찾는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다.

(106p)

🏐 제4단계: 아래 목록을 점검하면서 개를 훔칠 준비가
끝났는지 확인한다.
1. 딱 알맞은 개를 찾았다고 확신하는가?
그렇다. 아니다.
2. 마당 대문을 열 수 있는가?
그렇다. 아니다
3. 밧줄이나 끈을 갖고 있는가?
그렇다. 아니다
4. 개를 숨길 만한 장소를 마련했는가?
그렇다. 아니다

‘모든 항목에 ‘그렇다‘ 표시를 할 수 있다면, 드디어 개를 
훔칠 준비가 다 된 것이다.‘

하나 더 : 개가 사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꼭 기억할 것 !
또 하나 : 밧줄이나 끈이나 개목걸이를 잊지 말고챙길 것!

(127p)

🏈제5단계: 개를 훔친 다음에 해야 할 일들

1. 개가 무서워하지 않게 잘 돌보고 아껴준다.
2. 개가 나를 좋아하도록 잘 놀아준다.
3. 비가 내려도 젖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두어야한다.
4. 개가 도망가지 못하게 끈이나 밧줄로 묶어둔다.
5. 개에게 음식과 물을 준다.

(160~161p)

🏉제6단계: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발견하면, 개를 주인에게 데려다주고, 돈을 받는다. 이것으로 모든 일을 완수한 것이다. 그리나, 전단지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직접 주인을 찾아 전단지를 만들도록 도와야 한다.
이 일을 하는 동안에는, 개 도둑이 아니니 선량한 보통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개가 배고프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정말로 잘 돌봐줘야 한다. 잊지 말고 기억하자.
그런 다음에는, 이제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인내심을갖고 기다려본다.

(210~211p)

⚽️제7단계: 꼭 기억하라.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다.

(236~237p)

⚾️제8단계: 원한다면, 개를 주인에게 돌려준 뒤 사례금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기로 결정할 경우,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길 것이다.

1. 주인이 매우 기뻐하며 헤이우드 삼촌에게 빌린돈을 갚을 것이다.
2. 개도 무척 행복해할 것이다. 형편없는 베란다가 아니, 자신의 원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때문이다.
3. 나도 행복할 것이다. 더 이상 개를 훔쳤다는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비록앞으로도 꼭 차 안에서 생활해야 하겠지만.
4. 휘정기를 명추면, 고약한 냄새도 명줄 것이다.

아니면, 계획했던 대로 개를 돌려주고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
계획대로 하는 것, 내가 선택해야 할 결정은 바로 이것이다.

(263p)

🥎제9단계: 지금까지 개를 훔치는 방법에 관한 모든규칙을 정리해보았다.
그러나, 절대로 개를 훔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라도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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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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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제법 멋진 작가. 🏃‍♂️🏃‍♀️🏃마라톤 25회 완주, 🚲 🚵‍♂️🚵‍♀️🚵 사이클, 🏊 🏊‍♂️ 🏊‍♀️ 수영, 트라이 애슬론, 홋카이도. 사로마호수 100킬로 울트라 마라톤 완주까지 🥳🥳
세계적인 작가의 자기관리 💯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257~259p)
나는 올겨울 세계의 어딘가에서 또 한 번 마라톤 풀코스 레이스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여름에는 또 어딘가에서 트라이애슬론 레이스에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계절이순환하고 해가 바뀌어간다. 나는 또 한 살을 먹고 아마도 또 하나의 소설을 써가게 될 것이다. 어쨌든 눈앞에 있는 과제를 붙잡고 힘을 다해서 그 일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간다. 한 발 한 발보폭에 의식을 집중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동시에 되도록 긴범위로 만사를 생각하고, 되도록 멀리 풍경을 보자고 마음에 새겨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장거리 러너인 것이다.
개개의 기록도, 순위도, 겉모습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하는가도, 모두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와 같은 러너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결승점을 내 다리로확실하게 완주해가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참을 수 있는 한 참았다고 나 나름대로 납득하는 것에 있다. 거기에 있는실패나 기쁨에서, 구체적인 ㅡ 어떠한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되도록 구체적으로 - 교훈을 배워 나가는 것에 있다. 그리고 시간과 세월을 들여, 그와 같은 레이스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서최종적으로 자신 나름으로 충분히 납득하는 그 어딘가의 장소에 도달하는 것이다. 혹은 가령 조금이라도 그것들과 비슷한 장소에 근접하는 것이다(그렇다. 아마도 이쪽이 좀 더 적절한 표현일것이다).

만약 내 묘비명 같은 것이 있다고 하면, 그리고 그 문구를 내가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면, 이렇게 써넣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1949~20**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이것이 지금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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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45p) 보스턴 찰스 강변을 달리는 하버드 여대생과 저자와의 비교가 인상적이다. 하버드 여대생들은 추월하는데 익숙하고 추월당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지 않다. 하루키는 지는 일에 길들여져 있다.
🧚‍♂️🧚 그녀들은 천하의 하버드 대학의 반짝반짝 빛나는 새내기들이니까(146p)


이른 아침 찰스 강변을내 페이스로 달리고 있노라면, 하버드의 신입생처럼 보이는 여자애들에게 점점 추월당한다. 그녀들 대부분은 날씬하게 마른작은 몸집에, 하버드의 로고가 붙은 붉은 벽돌 셔츠를 입고 있다. 금발을 포니테일긴 머리를 뒷머리 위쪽에서 하나로 묶은 스타일로 묶고,
신제품의 아이팟을 들으면서, 바람을 가르듯 일직선으로 도로를달려간다. 거기에서는 틀림없이 알지 못할 공격적이고 도전적인것이 느껴진다. 사람들을 차례로 추월해가는 것에 그녀들은 익숙해져 있는 듯하다.
추월을 당하는 것에는 아마도 길들여져 있지 않을 것이다. 그녀들은 한눈에 봐도 우수하고 건강하고 매력적이고 진지하며,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에 차 있다. 
그녀들의 달리기는, 많은 경우 아무리 봐도, 장거리에 
적절한 주법은 아니다. 
전형적인 중거리 러너의 주법이다. 보폭은 크고, 발차기는 예리하고 강하다.
주변의 풍경을 보면서 느긋하게 달리는 것은 아마도 그녀들의 정신 상태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그에 비하면 나는 내 자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지는 일에 길들여져 있다. 세상에는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산만큼있고, 아무리 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산더미처럼 있다. 그러나 아마도 그녀들은 아직 그런 아픔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당연한 일이지만 그런 것을 지금부터 굳이 알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녀들의 유유히 흔들리는 자랑스러운 포니테일과 호리호리한 호전적인 다리를 쳐다보면서 나는 하릴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페이스를 지키면서 느긋하게 강변도로를 달린다.
나의 인생에도 그런 빛나는 날들이 존재했었을까? 그렇다, 조금은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그때 내가 긴 포니테일을갖고 있었다 해도 그것은 그녀들의 포니테일만큼 자랑스럽게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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