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지구에 대한 인류 심판의 날이 가까워지고있다. 우리 모두 마지막 운명의 날이 도래하기 전행동해야 한다. 푸른 행성, 지구에 남아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 끝없는 신비와 자원이 묻혀있는 곳, 바로 바다에서.

전 세계는 지금 엄중한 기후 급변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매주 홍수, 가뭄, 열파, 산불, 폭풍 등 기후와 관련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급격한 기후변화, 즉 기후 급변이라는 말로 표현할 정도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 급변은 세계 최고 과학자들의 예측보다도 현재 더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이에 대응하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속도는 훨씬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큰 뜻을 갖고 비상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국가의 정책 결정자는 아직 이런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이 전투(기후변화 대응)에서 패배할 수 없으며, 패배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시대’가 치러야 할 대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후진국일수록 인명 피해와 질병 확산, 삶의 질 저하, 빈곤 심화 등의 악순환이 더 크다고 이야기했듯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들과 관련해서도 밑바닥 10억은 더욱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 특히 농업과 어업에 의존하는 후진국은 기후변화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부의 불평등 또한 지구환경의 또 다른 위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환경에 대한 문제는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지구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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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월드 2막, 한국 출간순
종이책 9권, 전자책 23권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28권
옮긴이 김소연 15권, 이규원 12권,
최고은 1권

1. 외딴집-상, 2007.10.31., 김소연 역, 표지: 안도 토키타로 히로시게, ˝명소에도백경˝, 오하시 다리위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아타케의 소나기), 1867년 作
2. 외딴집-하, 2007년10월, 김소연 역,
표지: 안도 토키타로 히로시게, 토카이도53역참:46번째 정경. 쇼노의 뇌우, 1833년경作
3.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2008.03.28., 김소연 역, 표지: 안도 토키타로 히로시게, 사로와초의 밤풍경, 에도시대
4. 괴이, 2008.08.13., 김소연 역, 표지: 가와세 하스이, Rainy night at Maekawa, 1932년 作
5. 흔들리는 바위, 2008.12.19., 김소연 역
6. 메롱, 2009.08.14., 김소연 역
7. 얼간이, 2010.05.14., 이규원 역, 표지: 가쓰시카 호쿠사이, <도판 26>,  <후가쿠 삼십육경 온마야제방에서 료고쿠다리위로 보이는일몰>, 가로 오반니시키에,  덴포(1830~1844) 전기, 야마구치현립 하기미술관·우라카미 기념관 소장.
8. 하루살이-상, 2011.01.20., 이규원 역
9. 하루살이-하, 2011.01.20., 이규원 역
10. 미인, 2011.07.22., 이규원 역
11. 말하는 검, 2011.12.26., 최고은 역
12. 흑백, 2012.03.16., 김소연 역, 표지: 안도 도키타로 히로시게, ˝명소에도백경˝, 오지王子 지역의 치장한 팽그믐와 섣달 그믐날의 여우불
13. 안주, 2012.08.20., 김소연 역
14. 진상-상, 2013.05.31., 이규원 역
15. 진상-하, 2013.05.31., 이규원 역, 표지: 안도 도키타로 히로시게, ˝명소에도백경˝ 가마타蒲田의 매화정원, 1857년 作
16. 그림자. 밟기, 2013.07.19., 김소연 역, 표지: 안도 도키타로 히로시게, ˝명소에도백경˝, 아사쿠사淺草의 논과 도리노마치酉町 참배 1857년 作
17. 피리술사, 2014.08.22., 이규원 역
18. 맏물 이야기, 2015.02.19., 김소연 역
19. 괴수전, 2015.12.11., 이규원 역
20. 신이 없는 달-환색에도력, 2017.08.17., 이규원 역
21. 삼귀, 2018.05.25., 김소연 역
22. 금빛 눈의 고양이, 2019.04.19., 김소연 역
23. 눈물점, 2020.09.15., 김소연 역
24. 기타기타 사건부, 2021.05.31., 이규원 역
25. 영혼 통행증, 2021.11.05., 김소연 역
26. 인내상자, 2022.07.15. 이규원 역
27. 아기를 부르는 그림, 2022.11.11., 이규원 역
28.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2023.08.18., 김소연 역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宮部 みゆき
최근작 : <구름에 달 가리운 방금 전까지 인간이었다>,<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가모 저택 사건> … 총 528종
1960년 일본 도쿄, 후카가와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 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수학했다. 1987년에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은 단편《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그 후《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용은 잠들다》(1991)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가모 저택 사건》(1997)으로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나오키상,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 출판대상 특별상,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 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군림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대 소설과 대하드라마를 좋아했던 아버지 덕에 많은 작품을 접하고, 시대물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에도에 사는 사람들의 인정을 그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1)를 시작으로, 초능력자가 등장하거나 괴담과 미스터리를 접목한 작품들, 또는 하급 관리 주인공이 괴이한 사건을 수사하는 시대 미스터리를 썼다. 저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작품과 더불어, 봉건 사회를 사는 서민의 고통에 주목한 사회파 시대 미스터리《외딴집》(200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미스터리와 접목한 작품을 속속 발표해 기존 시대 소설 독자뿐 아니라 시대소설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들까지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세상의 봄》 《안주》 《낙원》 《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 사냥》 《모방범》 《이유》《고구레 사진관》 《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현재 하드보일드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 (大澤在昌),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이렇게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김소연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교고쿠 나쓰히코의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메롱』,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맏물이야기』,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사라진 왕국의 성』, 『희망장』, 『삼귀』, 『금빛 눈의 고양이』,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눈물점』, 『영혼 통행증』,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옮긴이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등이 있다.

옮긴이 최고은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 으로 요네자와 호노부의 『인사이트 밀』,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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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당 17미터 미만의 경우 열대저압부tropical depression, 17~24미터의 경우 열대폭풍tropical storm, 25~32미터의 경우 강한 열대폭풍severe tropical storm, 33미터 이상의 경우 태풍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초당 17미터 이상의 경우를 모두 태풍이라고 칭한다.

강도 오차는 아직도 상당히 큰 편인데, 다양한 원인 중 하나는 해표면에서 벌어지는 해양과 대기 사이의 열교환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과 화산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은 판과 판이 수렴하는 단층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물리적인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당시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는 지열발전소가 지목되었다. 지열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지속적으로 물을 주입한 결과 고온 암체에 물이 스며들고 압력이 발생하면서 인공 균열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그 결과 단층에 가해지는 힘이 변하면서 단층이 뒤틀리거나 어긋난 결과 지진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나 정부 조사단의 정밀한 조사 결과 실제로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해일 발생 당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진해일이 몰려올 것을 미리 알고 빠르게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인 사례가 있다.

당시 태국 푸켓 호텔의 관광객과 종업원 약 100명은 틸리 스미스Tilly Smith라는 한 열 살 소녀의 경고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이 소녀는 수업시간에 첫 번째 큰 지진해일파는 몰려오기 전 종종 해안선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배웠다. 이것을 기억한 스미스는 풍파가 해안선에서 멀어지는 현상을 보고 어머니에게 이를 알렸고, 호텔 측은 대피 조치를 취했다. 이 덕분에 사람들은 해안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규모의 지진해일로는 2004년 12월 26일 7시 58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이 있다. 수마트라섬 북서쪽 해안 반다아체 남단 250킬로미터에서는 버마판, 오스트레일리아-인도판 사이에서 판이 흔들리면서 남서쪽으로 15미터, 수직으로 수 미터의 단층 변위가 생겨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필이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일어난 지진해일로 휴양지에 온 관광객까지 포함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만다. 사망자만 해도 인도네시아 15만여 명, 스리랑카 3만 8900여 명, 인도 1만 5000여 명, 태국 8000여 명 등 집계된 것만 22만 80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때 지진해일은 에너지로 따졌을 때 제2차 세계대전의 전체 화력 규모에 버금갈 정도였으며, 생태계가 파괴되고 해안이 침식되는 것 외에도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등 2차적인 피해도 상당히 컸다.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 일본 동북부 도호쿠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 6억 배의 에너지에 달하는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한다. 당시 지진해일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칠레 끝까지 도달하지만 전파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잃어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직접적인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진앙에 인접해 높은 에너지의 지진해일이 상륙한 동일본 일대에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어, 전 세계적인 피해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재해 발생은 과학적인 평가로 예측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동일본 대지진은 과학적으로 예측이 가능했을까? 당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 지진 관측망은 규모 7.2의 지진을 감지한다.

둘째, 위험 분석은 재해의 피해 효과를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과학적 자료를 누락하고 잘못된 가정으로 위험을 과소평가한 결과 일본은 큰 피해를 입고 만다.

셋째, 재해와 물리적인 환경, 그리고 서로 다른 재해들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파괴와 인명 손실은 지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진해일에 의한 것이었다.

넷째, 과거에 재난을 일으켰던 재해가 이후에 더 큰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 인구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 일본과 달리 지난 1세기 동안 인구가 다섯 배 증가한 인도네시아에서는 2004년 지진해일로 동일본 대지진보다 월등히 큰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다섯째, 재해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고베 대지진 당시 광범위한 건물과 기간 시설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이후 지진 건축 기준을 상향했다.

방파제나 해안 구조물 등의 설계 방식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 해안가의 거주 시설과 산업 시설 등의 토지 이용 방식 자체를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자연재해 취약도를 낮추기는 어렵다. 특별한 대비 없이 해수면 상승에 취약해진 연안에서는 이전과 동일한 자연재해도 재앙이 되어 더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기후변화는현실이다-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무차별적인 개발로 자연을파괴했고, 지구온난화로 상징되는 기후변화는 결국인간에게 되돌아왔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지구에미래는 없다. 문제의 인식이 과학에서 시작되었듯, 결국 그 답도 과학에서 출발해야 한다.

매년 여름이 앞당겨지는이유, 온실가스
자연의 평정을 무너뜨린 인위적 기후변화

기후변화에 대한 보다 더 객관적인 정의를 살펴보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는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전체 대기의 성분을 바꾸는 인간 활동에 의한, 그리고 비교할 수 있는 시간 동안 관찰된 자연적 기후 변동을 포함한 기후의 변화라고 정의한다. 즉 기후변화란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기후변화와 자연적인 기후 변동성, 두 가지로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상 현상과 기후라는 용어의 차이다. 기상 현상이란 땅, 바다, 하늘 등에 나타나는 비, 눈, 구름 등의 상태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현상을 말한다. 반면 기후는 평균 30년 동안의 긴 시간 동안 날씨의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특성과 변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후변화는 하루에 몇 도씩 오르내리는 기상 현상의 변화와는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평균 30년이라는 평균값에서 조금씩 변화를 보이되 평균값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이런 자연적인 기후의 움직임을 기후 변동성이라 부른다. 반면 기후변화는 자연적 기후 변동성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인 요인으로 더 이상 평균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평균 기후 체계의 변화를 말한다.

국제층서위원회ICS에서는 다른 지질시대와 구분되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시대 용어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가 오늘의 지구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온실효과는 지구온난화가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현상이지만 오늘날 토지 이용도가 변하고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의 농도가 증가한 결과 온실효과가 지구온난화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티핑 포인트란,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인 결과 작은 변화가 단 하나만 더 늘어나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약 1억 톤으로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약 37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는 소에 메탄가스 포집용 백팩을 채워 사육하기도 하고, 에스토니아에서는 2009년부터 소 사육 농가에 방귀세를 부과하는 등의 제도적 노력을 추진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또한 2003년에 방귀세 부과를 시도했으나 농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었고, 축산업이 발달한 덴마크 또한 관련 세법 개정안을 추진 중에 있다. 소의 방귀까지 통제할 정도로 온실가스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미세먼지로 박탈당한 숨 쉴 수 있는 권리
시야를 넘어 건강까지 막는 미세먼지

믿기 어렵겠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 와서 조금 둔화되기는 했지만 2000년부터 그 수치를 비교해보면 농도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물론 겨울철에는 고농도의 사례들이 있지만 연평균 농도를 따져봤을 때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흔히 사람들은 공기오염 문제를 과학이 아니라 엔지니어링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공기오염을 줄이는 데만 몰두해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단편적인 것에 집중합니다.

지구온난화가 인간 활동을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점이 확실히 증명된 것이다.

약 10년 정도의 주기로 태평양 서쪽의 온도가 하강하면 동쪽의 온도가 상승하고, 반대로 동쪽의 온도가 하강하면 서쪽이 온도가 상승하는 형태다. 태평양에서 이와 같은 공간 패턴을 가진 변동은 자연적인 기후 변동성으로 여겨진다.

비교적 단기간인 2~4년마다 바뀌는 엘니뇨El Niño와 라니냐La Niña 또한 자연적인 기후 변동 과정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은 일정한 공간 패턴을 따라 시간적인 변화를 일으키는데, 특히 1982~1983년, 1997~1998년, 2015~2016년에 우세한 변동을 볼 수 있었다.

용존탄소의 증가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용존산소의 감소 또한 심각한 해양생태계 문제다.

우리가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의 절반 이상은 놀랍게도 육상 식물이 아니라 해양의 식물성 플라크톤들에 의한 광합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지구는 조상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다.
 
미 대륙 인디언들의 격언이다.

문제의 시작과 답은 결국 과학에 있다

기후를 조절하는 해양과 극지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과학에서부터 그 답을 찾아가려는 것은 그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지구환경 문제를 진단해 문제를 자각하게 한 것도 과학이었듯, 이 문제를 푸는 해결책을 찾는 것 또한 과학이다. 결국 과학에서 출발해야 한다.

생존을공존으로넘어-거대 쓰레기, 자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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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harzard/Disaster)
자연 현상이 인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면 재해가 되며, 재난은 재해가 어떤 지역에서 한정된 시간에 걸쳐 발생해 사회에 영향을 끼친 것을 의미한다. 재난이 심해지면 재앙(catastrophe)이 된다.

쓰나미(Tsunami, つなみ)
일본어로 ‘항구의 파도’라는 뜻으로, 바다 속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그 에너지가 바다에 전달돼 거대한 파도의 형태가 되어 지상을 강타하는 지진해일을 일컫는다.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를 말한다. 국가에 따라 미세먼지의 기준이 다르며, 중금속 함유량이 높아 면역력 저하 및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
가스 입자에 의해서 지구 표면과 대류권이 더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산화탄소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를 감축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엘니뇨/라니냐(El Niño/La Niña)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라니냐는 이와 반대로 적도 무역풍의 세력이 강해져서 동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 이변이 아닌 에너지 균형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해류(Ocean Current)
바닷물의 지속적이고 일정한 흐름을 말한다. 해류가 움직이는 원인에 따라 표층 해류와 심층 해류로 구분되거나 수송하는 해수의 수온에 따라 난류와 한류로 구분된다.

열염분 순환(thermohaline circulation)
해수의 수온(열)과 염분(염) 차이에 의한 밀도차에 의해 수온약층 아래에서 느리게 흐르는 해수의 흐름으로, 약 1,500m까지의 중층수, 중층수보다 아래에 있으나 바닥과 접하지는 않는 심층수, 해저와 접하고 있는 저층수가 수송되는 순환을 의미한다.

망간단괴(Manganese nodules)
해수 및 퇴적물의 금속 성분이 해저면에 침전되어 만들어진 직경 1~15cm의 다금속 산화물로 감자 모양에 검은색을 띄고 있어 ‘검은 황금’이라 불린다.

프로파일링 플로트(profiling float)
부력을 조절해서 오르내리며 수집된 데이터와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해양관측 장비를 말한다. 한번 가라앉으면 정해진 수심에서 1주일 이상 머문다.

파인먼 경계(Feynman line)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모두 포괄하는 융복합과학적 접근을 말한다. 지구물리학자 존 C. 머터가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우리의 미래는 외롭고 삭막한 각자도생에 있는것이 아니라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공존의 지혜 속에 있다."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지구의 위기에도 희망은 있다. 그리고 단언컨대, 결국 희망은 ‘바다‘에 있다.

자연재해에 현명하게 살아남기 태풍, 지진, 쓰나미

자연은 그 무엇도 의도하지 않았다. 자연이 지나간 자리에 인간이 서 있었을 뿐이다. 자연재해가 재난이 되고 더 나아가 재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연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자연현상에는 목적이없다
자연현상에서 재해, 재난, 재앙으로

자연재해란 무엇일까? 위키백과에서는 폭풍, 홍수, 해일, 지진, 산사태 등 자연현상으로 인명 피해, 재산 손실 및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해 사람이 활동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 정의한다.

재해는 인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현상이나 자연과정을 의미한다.

자연현상이나 자연과정 자체는 재해가 아니지만 그것이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면 재해가 된다.

재난은 재해가 어떤 지역에서 한정된 시간에 걸쳐 발생해 그것이 사회에 영향을 끼친 것을 의미한다. 즉 자연현상이 사람과 관련되어 재산 피해, 부상이나 사망 등의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자연현상 자체보다 사회적 영향에 더 초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재앙은 심각한 재난을 의미하며 재앙을 복구하는 데는 수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방재는 폭풍, 홍수, 지진, 화재 따위의 재해를 막는 일로 정의되며, 이미 일어났거나 진행 중일 경우 또는 일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경우 재난을 막거나 대처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현재진행형의 ‘행위’로서 사용한다.

반면 방제는 재앙을 미리 막아 없앤다고 정의되는 만큼, 예방을 통해 재앙의 근원을 막아 그런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미래형의 ‘의미’로 사용한다.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힘의 근원에는 크게 지질 순환geological cycle, 구조 순환tectonic cycle, 암석 순환rock cycle, 수문 순환hydrologic cycle, 생지화학 순환biogeochemical cycle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재해 발생은 과학적인 평가로 예측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왜, 어디에서, 어떻게 재해가 발생했는지를 평가하면 향후 유사한 재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것은 과학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위험 분석은 재해의 피해 효과를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재해 위험 지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단계다. 재해 위험 지도를 통해 재해 대비도를 얼마든지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재해와 물리적인 환경, 그리고 서로 다른 재해들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이 때문에 홍수와 산사태도 벌어지는 것처럼 재해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암석이나 토양의 구성 물질에 따라 산사태의 발생 여부도 달라지기 때문에 물리적인 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넷째, 과거에 재난을 일으켰던 재해가 이후에 더 큰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 똑같은 재해가 벌어졌다고 해도 그 사이 토지 이용 등의 환경적 요인이 바뀌었다면 피해의 형태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섯째, 재해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재해 피해는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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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편지들 세트 - 전3권 - 196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이승재 옮김 / 더모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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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센트 반 고흐 영혼의 편지들 1~3 사이즈에 놀라다. 그리고 깨알같은 작은 글씨에 또 한 번 놀라다. 그림은 거의 없어 또 놀라다(이건 아니구) 아무튼 읽기 어려울거 같다. 이건 완전 소장용이다. 무겁기도 하구. 신해철 ˝나에게 쓰는 편지˝ 고흐의 불꽃 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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