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멸망후 당나라 영주로 고구려 유민들 20만명이 끌려가고, 고구려 멸망에 앞장선 거란족 가한 이진충-고구려 멸망에 앞장서면 나라를 세울수 있게 해주겠단 당나라에 속아-은 당나라가 약조를 어기고, 영주 도독 조홰의 폭정에 반당 봉기를 일으킨다. 이에 영주, 요서, 요동의 동북아 정세는 급변하게 되고 고구려를 복국하기에 더엎이 좋은 기회로 판단한 대중상 부자는 영주에 끌려온 고구려, 말갈 유민들을 규합하여 요동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당은 돌궐을 끌어들여 거란의 무상가한 이진충을 죽이고, 2대 가한 손만영까지 참하여 거란을 멸하고 요동으로 이동하는 대조영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거란장수 이해고는 요동으로 이동하여 대조영과 연합하여 거란의 가한에 올라 거란을 이끌어 달라는 국사 역밀의 말을 무시하고 일신의 영달을 위해 당에 항복하게 된다. 당은 거란 항장 이해고에게 군권을 맡기고 40만 대군을 편성하여 대조영군을 몰아붙이게 된다. 이에 대조영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고 천신만고 끝에 천문령 앞에 다다르게 되는데....

대중상 부자의 성씨는 말갈 성씨로, 이진충은 반드시 주멸하겠다는 멸로, 손만영은만 번 참수하겠다는 참으로 바꾼 것이다.
당나라는 연개소문 대막리지의 성씨인연을 천으로 바꾸어 천개소문이라 적었소.연개소문을 겁내고 두려워했기 때문이오.만약 내가당에 굴종했다면 내 성씨를 이씨로 바꾸어 이중상이 되었을 것이오. 당나라가 내 성씨를 바꾼 것은 나를 두려워한다는뜻이니 얼마나기쁜 일이오. 자고로 전쟁에서는 두려워하는 쪽이 패하는 법이오.
‘인중승천이라고, 사람이 많으면 하늘도이긴다.
어찌 전장에서 이기기만을 바라는가?능자다로라고 했다. 재능 있는 사람에게 어찌 어려움이 따르지 않겠느냐. 한 번 패하고 세 번승하면, 한 번 패함이 어찌 즐겁지않겠는가? 수하 장졸들이 장수의 담대함을우러러보게 하라
당나라에서는 우리가 거란을 공격하는형상이고, 거란에서는 고구려가 요동 군사를 방어하는 형상입니다
아! 인연은 어디에서 비롯되어 어디로 흘러가는가.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연정을 무어라 불러야 하는가.
대중상은 고구려 진영에서 보낸 2만 군사를 점고하고 강역도를 꺼내 지세를 가늠해 보았다. 대무예가 이끌고 온 발해 군사들은 모두용맹한 정예병들이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전쟁은 없다. 승패는 곧 생과 사를 가르니, 어찌 중요하지않은 전쟁이 있겠느냐. 장졸들에게 묻거라.살고싶은가, 죽고 싶은가를. 천지를 한눈에 보는 것은 곧 휘하 장졸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니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지세를 익혀라
구지란, 첫째, 군사가 흩어지기 쉬운 산지요, 둘째, 적지에 깊숙이 들어가지 않는 경지요, 셋째, 적과 싸워 서로 빼앗으려는 쟁지요, 넷째, 쌍방이 서로 교통하는 교지요, 다섯째, 왕래의 통로가 되는 구지요, 여섯째,적지 깊숙이 들어간 중지요, 일곱째, 지형이험한비지요, 여덟째, 막다른 골목 같은 위지요, 아홉째, 진퇴가 곤란해 반드시 죽는 사지이다.
전쟁은 사람이 만들어 낸 가장 나쁜 악덕이었다. 천재지변이나 돌림병은 사람을겸손하게 만들지만, 전쟁은 복수설한을키울 뿐이었다
언젠가는 고구려가 봉기할 줄 알았소이다. 옛 기상이 어디 가겠소이까. 정말 장하오. 꼭 나라를 되찾으시오.
한지붕 아래 하룻밤을 지냈으니 낯선사이가 아니요, 목숨 구해 줄 때는 은혜 갚는다 하더니 작은 청 하나 들어주지 못하는것은결례요,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 어리석음은 고구려 장부답지 않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오. 흘러가는 바람결에 풀잎이 누웠다고 어디 그냥 누워만 있으리오. 바람 자면 일어설 테고 해가 바뀌어 봄이 되면 또새싹을 내밀겠지요
살아 있으면 필히 만납니다. 천지조화가 따로 있지 않고 인연이 조화를 부린다고 했습니다. 끝내 두 정인이 서로 끌어당길것입니다
사람이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오래살고 싶은 욕심이 있음이요, 남을 두려워하는 것은 명예욕이 가득함이며, 권세를 무서워하는것은 지위를 탐하기 때문이고, 형벌을 무서워하는 것은 재물을 탐내기 때문이라 하겠소이다. 대장군께서는 거란 제일 명장이고, 따르는 장졸이 많소이다. 명을 재촉하지 않으려거든 진정 사람을 두려워하고 때를 기다려야 하오
본디 사기와 지혜는 유사하고, 아첨과 충성도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비천한 자도 사유가 깊으면 큰일을 저지를 수 있고, 상대를•현혹시키는 재주가 뛰어나면 거짓으로 사람을 불러 모으게 됩니다. 사술에 능한 자를 잡으려면, 정술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칼은 누구를 해치기 위해 드는 게 아니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든다 하였소이다. 우리가 봉기한 것은 소중한 고구려를 지키기위한 것이었소. 어찌 한시도 잊을 수 있으리까. 기필코 강성한 나라를 세울 것이니, 때가 되면 전하께서 경하해주시오.
호랑이를 길들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결코 호랑이에게 살아 있는 먹이를 주지 않음으로 호랑이가 산 사람에게 덤비지 못하게하는 것이오. 둘째는 먹이를 줄때 결코 통째로 주지 않는데, 호랑이가 먹이를 찢어먹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오. 이처럼 호랑이의배고픔을 잘 이용하면 능히 호랑이를 조종할 수 있소이다
만에 하나, 당나라와 돌궐이 연합하여 공격할 지 모르니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장차 북동쪽을 향해 천문령을 거쳐 오루하(목단강)가 있는 동모산에 웅거해야 합니다. 적은 군사로 대군과 겨루려면 험준산령을 이용해야 하니 군사 조련에 힘쓰시오
그물을 칠 때 새가 없는 곳에 그물을 치면 온종일 한 마리도 걸려들지 않고, 새가 많은 곳에 치면 도리어 새들이 놀라 도망갑니다. 그래서 애매한 곳에 그물을 쳐야 많은 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소장을 믿고 맡겨주십시오. 당과 돌궐을 농락하겠습니다.
둘 다 옳습니다. 사람은 대저 훔치고 빼앗고 죽이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먹고 입고 자는 것을 살펴보면 본디 사람의 것이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사람도 죽습니다. 헛되이 죽지 않고 대의를 위해 죽는다면 죽음에도 보람이 있습니다.
산에 사는 산새는 반나절을 휘젓고 다녀 겨우 벌레 한 마리 잡아먹고 밤을 지새우며, 다른 짐승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깊이 잠들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새장 속에 가둬두고 비바람 막고 먹이 풍족하게 준다한들 새답게 사는 것이겠습니까? 고구려 백성도 그와 같습니다. 고구려 유민들이 사람답게 살자 하는 것이니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십시오. 가슴에 울화가 쌓이면 육신을 갉아먹는다했습니다.
팔순이 다 된 늙은이가 비도를 네 관모에 정확히 꽂은 것은 고구려의 기상이 펄펄 살아 있음이며, 천하를 얻을 때까지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을 천명함이니 가서 전하라.우리는 고구려의 옛 땅에 나라를 세울 것이다. 침략하면 반드시 진멸할 것이니, 사직을 보전하려면경거망동하지 말라 이르거라. 그대로 전하겠는가?
고구려 사직은 무너졌으나 고구려 혼은굳건하다. 우리를 핍박하면 마땅히 당나라사직을 능멸하고 무씨의 씨를 말릴 것이다. 남김없이 전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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