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년 평양성 함락으로 고구려는 멸망하고, 검모잠, 안승의 부흥운동도 검모잠의 과욕으로 실패하고만다. 대중상과 대조영은 남은 고구려군을 이끌고 홀한해의 지하삼림에 말갈족의 도움으로 후일을 도모할수 있는 후방 배후기지를 만들게 되고.....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게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30년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지혜를 얻으라. - P-1
어느 나라나 멸망할 때는 첫째, 내분으로나라가 어지럽고 둘째, 지도자가 혼암(어리석고 못나서 사리에 어두움)하며 셋째, 지도층이호사를 누리고 넷째, 민심이 이반하며다섯째, 외침을 받는다. - P-1
8월 7일 새벽, 우리는 중국 지안의 압록강변에 있는 통천동을 찾았다. 사료에 따르면 이 국동대혈은 고구려 왕이 하늘과 선조에게제사 드리던 곳이었다. 나는 꼭두새벽에 목욕재계하고 통천동에 올라 환인, 환웅, 단군께 술을 따르고 차례로 3배를 올렸다. 또 발해시조 대조영에게도 술을 따르고3배를 올려 『김홍신의 대발해』의 집필을고했다. - P-1
중국은 황당하게도 발해 시조 대조영을 고구려에 귀화한 말갈족이라고 왜곡했다.발음이 같고 글자가 다른 한자의 특성을 교묘히악용하여 고구려 왕족인 고씨의 별종인 대씨를 굳이 고구려 별종이라고 우긴다.또한 대조영의 아버지가 걸걸중상이며 말갈족이라고주장한다. - P-1
이자가 오랑캐 이자가 아니라 본디 동쪽의 군자를 뜻했는데 중국에서 오랑캐 이자로 둔갑시킨 것을 알아냈다. - P-1
200자 원고지 1만 2천 매를 만년필로 썼는데 퇴고하는 데만 무려 7개월이 걸렸다. 내 손가락을 잘라내듯 2천 5백여 매를 버리며나는 매일 곡하는 심정이었다. - P-1
한국인은 흥이 나면 천하를 흔들 만큼웅혼한 기백을 자랑한다. 나는 『김홍신의대발해』가 우리 미래의 물살을 가르는 한바탕 흥겨움이되고, 이로 인해 30년 뒤에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 - P-1
마자수(압록강) 갈대밭에 서릿발이 엉기면서 무진(668)년 가을은 깊어갔다. - P-1
대형 검모잠은 1만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박작구에서 서해안을 따라 남녘을 향했으며, 서쪽 마자수를 지키던 진국장군 대중상도 아들 대조영과 함께 5천여 군사를 이끌고 평양성을 향했다. - P-1
사람이 많으면 하늘도 이긴다고 했던가. 적의 군사는 개미 떼처럼 무수했다. - P-1
원래 고구려군은 청야 전술과 수성전, 궁노술과 단병접전에 뛰어났다. 벌을 불태워곡식과 말먹이를 없애고, 유격 전술에 능한 정진대가 적의 치중대를 섬멸하여 공격력을 꺾는 전법이었다. 또한 활쏘기에 능한 기병들이 적의 전열이 정비되기 전에 기습 돌격하는 도탕대의 용맹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 P-1
당군의 공성무기는 강력했다. 고구려의 견고한 성벽을 가차없이 무너뜨릴 만큼 사나웠다. 움직이면서 성 안을 살피는 소차와 묵직한 돌덩이를 성 안으로 날리는 발석거,이동식 사다리인 운제와 성문을 마구 부술수 있는 충차를 갖추고 있었다. - P-1
더구나 성벽에 접근하여 땅을 파는 전호피차와 수십명의 군사가 올라타고 싸울 수 있는 팔륜수차까지 동원했다. - P-1
그리고 당군이 연전연승하며 평양성까지 치달린 것은 후방에서 양초와 군물을 조달해 주는 치중대가 있기에 가능했다. - P-1
평양성을 포위한 적군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많았다. 사람이 많으면 하늘도 이긴다는 말이 실감났다. - P-1
그날 아침, 승려 신성은 성루에 흰 기를꽂고 성문을 활짝 열어 항복했다. 무진(668)년 9월 21일. 705년 동안 천하를 진무하며 수나라를 물리치고 당나라와 맞겨루던 고구려는 멸망하고 말았다. - P-1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체는 참으로 신비해서 사기를 북돋아주면 천리 길도 어렵지 않습니다." - P-1
"장수 손책은 전하의 어필을 흉내 내어 유조를 만들어라. 전하가 전장에서 붕어하면 내가 유조를 받들어 계위하겠다. 그리고 군사를 이끌고 남쪽으로 달려가 백제 유민과 신라의 도움을 받아 웅거하겠다. 나를 따르면 그 훈공이 천추만세까지 영화를 입으리라." - P-1
그러나 검도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내 어찌 반적이 되겠는가‘ 검모잠의 방을 나서며 검도삭은 이를 악물었다. - P-1
대조영이 가는 곳이 곧 길이 되리라. - P-1
당제 이치는 중원의 역대 황제들이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했던 동방정복의 대업을 이루었다. 이치가 다른 황제보다 영민해서가 아니라 연개소문의 죽음 뒤에 몰아닥친 고구려 조정의 암투와 분란으로 강성한 고구려가 무너지고 말았다. - P-1
"고구려 군사여, 적을 섬멸하라! "우장군 신세중도 군사들을 독려하며 짓쳐나갔다. 고구려 군사들은 고구려라는 소리만 들어도가슴이 미어졌다. 얼마나 애달프고 목 메이는 소리인가. - P-1
끝내 대원영은 피투성이로 나뒹굴었다.무수한 적의 창검이 대원영의 몸에 박혔다. 고구려의 기상 같던 장수 대원영은 장렬하게 전사했다. 마치 고구려의 처절한 멸망처럼. - P-1
숙신 땅을 향해 밤낮없이 발걸음을 재촉한 진국장군 부대는 마침내 홀한해 서쪽 30리 지경에 당도했다. - P-1
연길존안 을해 시월 십삼일 경시납폐 동일수시 - P-1
"마치 망포 같구나!" 망포란 용포를 뜻하는 것이니 함부로 입에 올릴 말은 아니었다. 일순 좌중은 조용해졌다. 분위기를 눈치 챈 신재용이 거들고나섰다. - P-1
대조영이 왕상의 서기를 타고난 인물이니 망말은 아니올시다 - P-1
대조영과 임소진은 초례청에서 교배례와 합근례의 순서로 혼례를 치렀다. - P-1
대조영은 그날 아내 임소진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안았다. 미리내가 유난히도 밝은 밤이었다. - P-1
비록 오래전의 일이지만 고구려가 수나라의 거듭된 침공을 물리치고 당나라의 집요한 침략을 방비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바로돌궐, 거란, 해, 습, 말갈을 비롯한 여러 부족과 동맹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 P-1
사람마다 원이 다른데 그 원이 모두 이루어지면 세상이 어찌되겠습니까. - P-1
백발노장 대중상. 대씨는 고구려의 왕족인 고씨의 별종이었다. 대씨를 고씨의 별종이라 하는 것은, 왕족인 고씨의 호구가 늘어 그수효가 많아지자 방계손에게 대씨를하사했기 때문이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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