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일반판 세트 (2disc) - 월광보합 + 선리기연
유진위 감독, 주인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감상보고]  영화 <서유기> : 고통과 후회, 그 끝에서 만난 진정한 '상남자'의 길

1. 개요
가. 감상 배경
ㅇ (기록) 2021. 10. 9. 작성한 나의 단상(유진위 감독, 주성치 주연작)
ㅇ (소회) 단순한 웃음을 넘어 철학적으로 큰 깨달음을 주는 영화이자, 인간사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진리를 확인한 작품.
나. 주요 출연진 및 특징
ㅇ (주연) 지존보(주성치), 자하선사(주인), 보리노조(유진위 감독), 당삼장(나가영)의 환상적 호흡
ㅇ (조연) 이당가(오맹달), 춘삼십냥(남결영), 백정정(막문위) 등 명품 조연 포진
ㅇ (아쉬움) 오맹달(이당가)이 <선리기연>에서는 저팔계 역으로 돼지 가면을 쓰고 나와, 그의 멋진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이 천추의 한.

2. 철학적 깨달음과 핵심 주제
가. 인간사의 고통 : 후회와 사랑
ㅇ (후회) "진정한 사랑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후회했다"는 지존보의 독백처럼,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바로 '후회'임.
ㅇ (귀결) 희로애락오노욕(喜怒哀樂惡怒欲)이 뒤엉킨 삶이지만, 결국 인간사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대명제.
나. 당삼장의 잔소리 미학
ㅇ (살인적 잔소리) "끊임없는 잔소리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무시무시한 교훈. 오죽하면 우마왕 부하들이 자살을 택했겠는가.
ㅇ (위력) 관음보살조차 인정한 '잔소리 대마왕'의 면모.

3. 인상 깊은 장면과 명대사(단상)
가. 0.01cm의 거짓말과 진심
ㅇ (운명) 칼날이 목에 닿기 0.01cm 전, 살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었으나 결국 가장 완벽한 사랑의 고백이 됨.
ㅇ (만년의 약속) "사랑에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중경삼림 패러디지만, 진심이 담긴 명대사).
나. 심안(마음의 눈)과 눈물
ㅇ (개안) 죽는 찰나에 육안이 아닌 '마음의 눈'을 뜨게 되었고, 사물이 전에 없이 똑똑히 보임.
ㅇ (눈물) 내 심장에 남겨진 그녀(자하)의 눈물 한 방울을 통해 타인의 슬픔을 온전히 느낌.
다. 못다 한 미안함
ㅇ (부채감) 나 때문에 죽게 내버려 둔 세 분 친구에 대한 미안함이 끝까지 가슴에 걸림.

4. 개인적 에피소드
가. 원작 도전 실패기
ㅇ (현실) 솔 출판사 <서유기> 완역본에 호기롭게 도전했으나, 문체가 마음에 안 들고(짜증) 너무 어려워 '책꽂이 연습'만 하고 끝냄. (언젠가 다시 도전!)

5. 최종 소회 : 여의봉을 멘 '진정한 부처'의 뒷모습
가. 오공이 진정한 부처다
ㅇ (상남자) 인간사의 온갖 감정을 뒤로하고, 여의봉을 어깨에 무심하게 들춰 메고 떠나는 오공이야말로 진정한 '상남자'.
ㅇ (멋있다 손형!) 법당에 앉은 불상이 아니라, 고뇌와 아픔을 딛고 길을 나서는 오공이 진정한 부처다. 멋있다 손형!
나. 사랑으로의 회귀
ㅇ (절대 진리) 돌고 돌아 다시 강조하지만, 결국 이 모든 여정과 깨달음은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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