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보고] D.H. 로렌스 著 「채털리 부인의 연인」 판본 비교 및 작품 분석

1. 출판사별 번역 비교 및 가독성 평가
가. 판본별 번역 특성
ㅇ (민음사) 서울대 영문과 이인규 번역으로, ‘살아나가야 하는‘ 등 직역 위주의 딱딱한 문체로 가독성이 저하됨.
ㅇ (열린책들) 경희대 영문과 이미선 번역으로, ‘골백번 무너져도‘, ‘졸라댔다‘ 등 자연스러운 구어체와 현대적 어휘를 사용하여 의미 전달이 명확함.
나. 최종 평가
ㅇ (가독성 우위) 독해 결과, 문맥이 매끄럽고 이해가 쉬운 열린책들 판본의 가독성이 우수함.

2. 작품의 사회과학적·계급론적 분석
가. 장르 재정의 및 금서 지정 사유
ㅇ (사회주의 성향) 본 도서는 에로티시즘 고전이 아닌, ‘산업혁명기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 투쟁‘을 다룬 사회주의 성향의 문학임.
ㅇ (금서 사유) 금서 지정 사유 역시 노골적인 성 묘사보다는 무산자 계급에 의한 유산자 계급의 전복이라는 정치적 위험성에 기인함.
나. 인물별 계급 상징성 및 기능
ㅇ (클리퍼드 경) 유산자(자본가) 계급으로, 하반신 및 성불구는 자생 및 번식 능력이 상실된 자본주의를 상징함.
ㅇ (코니) 중산층 여성으로,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에서 갈등하며 계급적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 역할을 함.
ㅇ (멜러즈) 무산자(노동자) 계급으로, 육체적 생명력을 보유하여 자본을 움직이는 필수 동력 및 인본주의를 대변함.

3. 핵심 함의 및 결론
가. 의존성 증명
ㅇ (자본의 종속성) 자본가(클리퍼드)는 노동자(멜러즈)의 도움(휠체어 운용) 없이는 물리적 이동조차 불가능한 종속적 존재임.
나. 해법 제시
ㅇ (교육의 중요성) 멜러즈의 대사를 통해 ‘돈에 얽매이지 않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교육이 산업문명의 유일한 대안임을 역설함.
다. 결말의 차이
ㅇ (현실적 여운) 영화적 허구(재회)와 달리, 원작은 편지를 통한 미완의 연결로 마무리되며 현실의 계급 장벽을 암시함.

P.S. (독서 방향 제안: 완독 권고)
ㅇ 천고마비의 계절적 유희 본능을 억제하고, 작가의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끝까지 정독할 것을 권장함.

존명(尊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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