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들 사이를 헤매고 있자니 꼭 묘지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 P-1
‘그래, 여기는 책의 묘지야.’ - P-1
어쩐 일인지 늘 갖고 다니던 수첩이 없다. 대신 찻집에서 가져온 성냥갑이 나오기에 거기에 메모하기로 했다. 성냥갑을 꺼내다가 성냥개비 몇 개를 바닥에 흘렸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