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눈여겨볼 곳은 모수라는 인물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가 평원군에게 자신을 천거하고 사신으로 나가 초나라 왕을 꾸짖는 용기나 국제 정세에 대한 식견과 말재주는오히려 이 열전이 모수를 위해 평원군을 덧붙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 P397

우경은 시대의 흐름을 타고 진나라를 섬기다 조나라를 섬기다 하는 지조 없는 일부 빈책과는 달리 끝까지 합종을 지키며 진나라에 대항하고 조나라에 충성을 다하였다. 사마천은 구차한 삶을 감추고 발분하여 글을 지었기 때문에 우경을 기록한 부분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편은 지나치리만큼 찬미하는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 P397

이 무렵 제나라에는 맹상군, 위나라에는 신릉군信陵君, 초나라에는 춘신군이  있어서 서로 다투어 선비를 정성껏 예우하였다. -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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