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생적으로 와인을 마시며 자기의 꿈을 이야기하기 좋아하며, 그 과정에서 지적으로 변화해가는 존재다. 이런 맥락에서 민주주의를 빚어내기에 와인보다 맞춤한 알코올음료는 없지 않을까? 참고로, 커피는 17세기 이후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때까지 수천 년 동안 와인은 지적 음료의 자리를 독점해왔다.
"와인은 이성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유쾌한 환희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참나무통에 와인 보관하는 법을 갈리아 정복 과정에서 피정복민인 갈리아인에게 배운 로마인
로마인들은 점차 와인 보관 용기를 암포라에서 목제 통으로 바꿔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목제 통에 와인을 담아 일정 기간 보관하면 훨씬 맛이 좋아진다는 점이었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목제 통 안에서 와인은 깔끔하고 맛 좋게 숙성되며, 통의 나무 성분이 와인에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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