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왕 한신, 한왕 신, 장사왕 오예, 회남왕 경포, 양왕 팽월, 조왕 장오, 연왕 노관 - P804

빈객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변란의 조짐이다 - P807

아, 슬프도다! 대체로 계책의 설익음과 무르익음이 사람에게성공과 실패로 끼치는 영향은 또한 김구나!" - P811

"독사에게 손을 물리면 손을 자르고 발을 물리면 발을 자릅니다. 왜그러겠습니까? 자르지 않으면 몸뚱이마저 해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가, 전각, 전간은 초나라와  조나라에게 손이나 발 같은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죽이지 않습니까? 또 진나라가 다시 천하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면 군사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던 자들은 당연히 죽일 테고, 게다가 그 무덤까지 파헤칠 것입니다." - P817

원망하는 마음은 반란의 불씨가 된다 - P818

치욕스러운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다 - P821

용맹스럽고 기개가 넘치는 번쾌
무양후舞陽侯 번쾌樊噲 패현사람이다.  그는 개 잡는 일을 생업으로 하면서 고조와 함께 숨어 살기도 했다 - P827

죽음도 사양하지 않는데 어찌 술 한잔을 사양하리 - P829

태사공은 말한다.
"내가 풍현과 패현으로 가서 진秦나라 때부터 살아온 그곳 노인들을찾아 소하, 조참, 번쾌, 등의 옛집과 그들의 평소 사람됨을 물어보았는데 세상에 전해지는 것과는 달랐다. 그들이 칼을 휘두르고 개를 잡고 비단을 팔 때, 어찌 파리가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 1000리를 가듯이 한나라 고조를 만나 한나라 조정에 이름을 날리고 자손들에게까지 은덕을내리게 될 줄 알았겠는가? 나는 번타광과 교분이 있었는데, 그는 나에게고조의 공신들이 처음 일어날 때 상황을 이와 같이 들려주었다." - P849

『사기』 중에서도 열전 70편은 주周나라 붕괴 후 등장한 50개 제후국 가운데 최후까지 살아남은 전국칠웅, 즉 진秦한 위魏제, 초, 조의 흥망성쇠를 주축으로 하며,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보인다. - P11

춘추 전국 시대는 주나라 이후 진한 건국 이전까지의 과도기로서 각국의 제후 왕들이 천하의 패권을 쥐려는 야심을 품고 서로죽고 죽인 혼란기였다. 끊임없이 동쪽 진출을 모색한 서쪽의 절대 강자 진나라와 남방의 지배자 초나라, 그리고 북방의 실력자 연나라,이렇게 삼국이 큰 흐름을  주도했고, 이들 틈바구니에 낀 조, 한, 위,
제 네 나라는 국가 보존을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했다. - P11

『사기』라는 명칭은 사마천이 스스로 붙인 것은 아니다. 사마천이세상을 떠난 뒤 이 책은 ‘태사공서‘ 또는 ‘태사기‘
로 불렸는데, ‘태사기‘의 약칭이 바로 ‘사기‘다. 위나라 건안建安연간 순열이 지은  『한』라는 책의 권30에 "태사공사마천사기太史公司馬遷史記"라는 말이 나와  정식으로 ‘사기‘라는 말이 ‘태사공서‘라는 명칭을 대체하게 되었다. - P20

『사기 열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해 다양한해답을 제시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충을 거의 모든 인물이 똑같이 겪었음을역사적 사실을 통해 말해 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대에맞선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그리고 시대를 비껴간 자들의 이야기가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 역시 적지 않다. - P35

백이 열전伯夷列傳
이 편은 일흔 편의 열전 중 첫 번째 편으로 고죽국 군주의 두 아들인 백이와 숙제叔齊의 고매한 인품을 허유許由, 무광務光에 견주면서 그려 나간다.  사마천은 백이와 숙제가 굶어 죽은 데 대한 공자의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들이 세상에 대한 원망이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공자의 칭찬에 덕이었음을 언급하면서 70 열전의 인물이 자신의 붓끝을 빌려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됨을 암시하고 있다. - P67

사마천은 천도天道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면서 인간사의 불공정한 여러 형태에 대해 회의를 품는다. 천도의 기본은 권선징악이지만 사회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적지 않아 착한 사람이 재앙을 입고 나쁜 사람이 복을 누리는 게 세상의 이치라는것이다. 따라서 사마천은 공자가 백이와 숙제 두 사람에 대해 "인을 구하여 그것을얻었다."라고 한 칭찬을 의문시한다. 백이와 숙제가 남긴 「채미가采薇歌」의 내용이나, 이 두 사람이  주나라 곡식을 먹지 않고 죽은 것으로 볼 때 원망으로 가득 차 있지 않느나는 것이다. - P77

사마천이 이 편을 쓴 의도는 단순히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의 행적을 기록하려 했다기보다는 도도히 흐르는 역사 속에서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에 궁형홈刑을 당한 자신을 빗대어 쓴 것이다. 특히 하늘의 도天道에 대해 옳고  그름是非의 의문을 던지면서 세상  이치의 냉엄함에도 주목하고 있다. - P78

요즘 시대에 들어서면서 하는 행동은 규범을 따르지 않고 오로지 법령이 금지하는 일만을 일삼으면서도 한평생을 편안하게 즐거워하며 대대로부귀가 이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걸음 한 번 내딛는 데도 땅을 가려서 딛고, 말을 할 때도 알맞은 때를 기다려 하며, 길을 갈 때는 작은 길로 가지 않고, 공평하고 바른 일이 아니면 떨쳐 일어나서 하지 않는데도 재앙을 만나는 사람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나는 매우 당혹스럽다. 만일 이러한 것이) 하늘의 도라면 옳은가? 그른가? - P76

이 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제 환공의 포용력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능력과 나라를위해 기꺼이 현명한 사람을 추천하는 포숙의 대범함에 있다. 또한 안영이 월석보라는인물을 알아보는 능력을 부각시키면서 주군에 대한 안영의 충성심을 함께 보여 주고있다. - P80

나를 낳아 준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자이다.
포숙은 관중을 추천하고 자신은 그의 아랫자리에 있었다. 포숙의] 자손들은 대대로 제나라의 봉록을 받으며 봉읍지를 10여 대 동안 가졌으며 늘 이름 있는 대부가 되었다. 세상 사람들은 관중의 현명함을 칭송하기보다는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포숙을 더 찬미하였다. - P84

관리가 되느니 더러운 시궁창에서 놀리라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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