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부부간의 꺾쇠로, 꺾쇠 모양으로 부부간의 정을 잇는 역할을 한다는 뜻.

그녀는 최근 다다히로의 약점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녀 자신도 다다히로와 마찬가지로 초조함을 느끼고 있었다.

히구치는 그때까지 근실하기 그지없는 인물로 통했고, 후사코는 미인형은 아니었다. 오히려 못생긴 여자였다. 이 두 사람이 사고를 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미사오 부인은 그만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시노하라 씨 말씀대롭니다. 쓰무라 선생님이 자살을 결심하다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에요. 만일에 선생님이 그런 결심을 하고 청산가리까지 준비했다면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선생님은 촐랑거리시는 분이에요. 아주 선량한 촐랑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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