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사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돈과 소위 사랑이란 것에 사회는 아주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돈이 단연 우세한 광증이었다. 개인들은 각기 따로따로 미친‘가운데 이 두 가지 방식, 즉 돈과 사랑으로 스스로를 주장하며 내세우고 있었다. 가령 마이클리스를 보라! 그의 삶과 행위는 그저 미친 짓일 뿐이다. 그의 사랑도 일종의 미친 짓이었다. 그의 희곡 작품이란 것들 역시 일종의 미친짓이었다. - P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