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대, 이것은 모두 꿈에서 본 것, 꿈의 이야기.
― 그림 형제, ‘도둑 신랑’

해가 기울기 시작했다.

남자는 와이셔츠의 소매를 당겨 손목시계를 보았다. 그와 거의 동시에 등 뒤에 있는 작은 시계탑의 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름만 정원인 초라한 정원수에 둘러싸여 있는 이 미터 정도 높이의 시계다.

"그래서 말이야. 이게 요령이야. 레벨7까지 가면……."

전혀 불쾌하지 않다. 인생은 즐겁다.

이제부터 하려는 것이 성공하면 훨씬 즐거워지리라. 청년은 그것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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