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에 회자되는 미국 대법원 포터 스튜어트 판사의 "보면 압니다I know it when I see it"라는 말이 등장한 맥락도 포르노그래피란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대목에서였다.
무엇이 하드코어 포르노그래피인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하여간 "내가 보면 그건지 아닌지는 알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이 ‘주관적 기준’이 이 문제에 관해서는 유일하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기준’이라고 자조적으로 평하는 사람도 있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자유론』에서 소위 ‘해악의 원리harm principle’라고 알려진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개인에게 주어진 행위의 자유를 다른 이들이 제한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타인이 자신에게 가하는 해악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