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바로 훗날 고려의 마지막 충신으로 알려진 ‘정몽주’로, 범상치 않은 태몽과 높은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뛰어난 인물이다. 꿈에서 화분이 깨지는 바람에 훗날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그는 살아서는 많은 이들의 우러름을 받았으며 죽어서는 그 높은 이름을 후세에 떨쳤다.

꿈과 전설의 내용이 맞았는지 아이는 훗날 정말로 정승의 자리에 오르는데 그는 바로 조선 중기의 재상이자 유학자인 서애 ‘류성룡’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 전시 재상으로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대의 명장 이순신과 권율을 천거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태어난 사촌마을은 현재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해 있는데 류성룡 이후로 아직 세 번째 정승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낳았느냐?"
마지막 물음과 함께 아이는 세상에 나왔고 아이의 부모는 하늘이 세 번 물었다 하여 아이의 이름을 ‘삼문三問’으로 지었다.
그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사육신 중 한 사람인 ‘성삼문’이다. 그는 계유정난 이후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으나 발각되어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백여 년 뒤 숙종 대에 이르러 그 신원이 복위되었고 후세에 충신으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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