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미스테리.
한국판 미야베미유키 시대물이라고 할까?
미미여사의 에도시대물에 견주기는 좀 부족하지요.
그래도, 참 재미있네요.

<어려운 단어공부>
[집주릅] ; 공인중개사, 부동산업자
🏡 집 흥정을 붙이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

대감마님 댁을 나온 할멈이 새로 살 집을 찾아보고 다닐 무렵이었다.
홍제원 인근 어느 색주가(色酒家)가 부동산 중개를 해주는 집주릅 일까지 겸한다고 해서 찾아간 적이 있었다.
술과 함께 여자도 파는 색주가를 운영하는 이는 쉰이 넘은 퇴기(退妓)였는데, 술자리에서 오간 정보를 기둥서방에게 전해 몇 차례 손님 집 사고파는 일을 도와주다 아예 그 일까지 겸하게 됐다고 했다.

삼개주막 기담회 | 오윤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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