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긋지긋해."

아침부터 어떻게 이따위 꿈을 팔 수 있냐며 흥분해서 찾아온 손님들이 벌써 수십 명째였다. 달러구트는 오늘쯤 환불을 바라는 사람들이 들이닥칠지도 모르니, 사람들이 오는 족족 사무실로 곧장 안내하라는 말만 남기고, 종일 사무실 밖으로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는 전역하던 날 사회로 향하던 어색한 발걸음과 마음가짐들을 가만히 떠올렸다. 그리고 그 꿈을 이미 견뎌 낸 이상, 그건 더 이상 트라우마가 아니라 그의 업적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난 지금까지 잘 해낸 내가 자랑스러워. 이전에도 잘 해냈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결국은 잘 해낼 거야.’ 자신을 무조건 믿는 마음,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마음. 여자에게는 이런 느슨한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띵똥.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신감’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부심’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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