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다시 진화하면 돼

아무튼, 디지몬 : "길고도 매우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 천선란

통상 진화는 경험치를 바탕으로 한 성장,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하지만 디지몬 세계관에서의 진화는 그 개념이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 단순히 ‘진화’로 번역한 것과 달리 영어권에서는 ‘digivolve’라 번역했다. ‘digital’과 ‘evolve’의 합성어이다.

현실 세계에 질량 보존의 법칙이 있듯이 당연히 디지털 세계에도 데이터 총량의 법칙이 있다.

디지몬의 진화는 결국 데이터를 응집시켜 몸집을 키우는 것인데, 이는 디지몬에게 육체적인 부담을 안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쌓아두고 있으면 트래픽이 초과하여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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