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까, 이층 비상계단에 있으셨죠?"

이렇게 공손한 표현 같은 걸 써 본 적이 없어 이상한 말투가 돼 버렸다.

"내가 피우는 게 없어서. 난 하이라이트밖에 안 피우거든요."

"아…… 그러시군요."

"정말 비상계단에 없으셨어요? 전 아저씨가 뛰어내린 줄 알고 깜짝 놀라 찾아봤다고요!"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머리를 한 대 때렸다. 둔탁한 소리가 난다. 다카시는 고개를 저으며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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