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말했어요. "이런 곳에 별꽃이 피었네? 있잖아, 별꽃의 꽃말은 추억이래."
"아이스크림 사 먹은 거, 엄마한텐 비밀이야."
"가위 바위 보!" "아이쿠, 또 졌네. 이러다가 아빠는 못 올라가겠는걸?"
"남의 집 담에다 낙서하면 못써. 근데 참 잘 그렸다. 하하!"
아빠는 말했어요. 힘든 사람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고.
내가 지치면, 아빠가 내 손을 잡아 주었어요. "우리 동네가 얼마나 높은지, 한번 끝까지 올라가 보자."
내가 힘들어할 땐, 아빠가 나를 업어 주었지요.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이제 내려서 걸을까?"
"다 왔다! 우리 딸 잘 걷네!" "근데, 아빠. 날이 어두워졌어요." 내가 무서워하면, 아빠는 나를 꼭 안아 주며 말했어요.
나는 엄마 품에서 잠이 깨어요. 오늘도 아빠는 오지 않아요. 하지만 나는 엄마에게 아빠가 언제 오냐고 묻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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