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트르는 원소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핵분열을 고려했다. 허블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시간을 되돌릴 경우 우주는 수축한다. 우주의 모든 에너지 역시 작은 공간 안에 압축될 것이다.
태초에 있었던 거대한 원시 원자의 핵분열이 오늘날의 우주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르메트르의 이 원시 원자 가설의 문제점은 너무나 명확하다. 과연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가 하나의 거대한 원시 원자 안에 갇혀 있는 것이 가능할까?
어찌 됐든 나머지 98퍼센트의 성공 덕분에 가모프와 알퍼의 논문은 빅뱅우주론의 효시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그들의 논문에는 빅뱅이라는 말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원래 빅뱅은 가모프와 알퍼를 비판하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Fred Hoyle이 BBC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저 미치광이들이 우주가 크게 빵!하고 터져서 나왔다고 하네요"라는 식으로 거칠게 사용한 말이었다.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을 발전시키면서 에너지는 질량과 빛의 속도를 제곱한 것을 곱한 값과 같다는 에너지와 질량의 등가원리를 발견한다. 여기에서 m은 질량 c는 빛의 속도를 의미한다. 에너지와 질량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의미로, 핵폭탄, 핵발전, 태양의 수소 핵융합 역시 모두 이 원리에 따른 에너지 생성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