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종의 기원 The Origin of Species』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변종을 바로 만들지는 못한다. 사람은 유기 생물들에게 삶의새로운 조건들을 접하게 할 뿐이다. 그 후에 자연이 유기체에 작용함으로써 변이성을 발현케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을 통해 주어지는변이성들을 선택할 줄 알고, 변이성을 자신이 원하는 형식으로 축적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갈 줄 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동물과식물을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에 봉사하도록 할 수 있다. - P74
19세기에 진화론을 가장 강력하게 옹호했으며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한 토머스 헉슬리 Thomas Huxley가 다음과 같이 한탄한 적이 있다. "다윈과 월리스의 저작물들은 어두운 밤에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한 줄기의섬광이었다. 그 섬광으로 드러난 길은, 그 길이 집으로 향하고 있든 말든, 무조건 따라가게 하는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내가 『종의 기원』의 핵심 사상을 완전히 이해했을 때, 나는 참담했다. 바보같이 왜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나! 콜럼버스와 동시대를 살던 사람들도같은 소리를 중얼거렸을 것이다.………… -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