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별 중에는 수백만 개의 크고 작은 암석 조각으로만 둘러싸인 별들도 있을 것이다. 이 돌덩이들은 진화를 못한, 초기 단계의 행성계이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계를 갖춘 별들도 있을 것이다. - P44
자, 이제 태양계의 행성들에게로 다가가 보자. 행성은 혜성보다 좀더 큰 세계이다. 이들은 태양의 중력에 붙잡혀서 거의 원형의 궤도를따라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그리고 주로 태양 광선에서 열을 공급받는다. - P45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 온 모든 행성들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태양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별이다. 태양의 중심에는 수소와 헬륨 기체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용광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용광로가태양계를 두루 비추는 빛의 원천인 것이다. - P45
우리의 상상력이 아무리 대담하게 비약한다 한들지구를 코스모스라는 광대한 바다와 대등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구는 광막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 P45
행성 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푸른 질소의 하늘이 있고 바다가 있고 서늘한 숲이 펼쳐져 있으며 부드러운 들판이 달리는 지구에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P46
지구는 생명이 약동하는 활력의 세계이다. 지구는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에도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고 귀한 세상이다. 지구는 이 시점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유일한 생명의 보금자리이다. - P46
인류 문명사에서 중요한 것들은 대체로 고대 근동 지역에서 발견되고 만들어졌다. 지구가 조그마한 세계‘ 라는 인식 역시, 현대인들이기원전 3세기라고 부르는 시절에 당시의 거대 도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비롯되었다. - P47
그 무렵 알렉산드리아에는 에라토스테네스Eratosthenes라는 인물이 살고 있었다. 그를 시기하고 경쟁의 상대로 여겼던 어떤 사람은 그를 "베타"라고 불렀다고 한다. - P47
남쪽 변방인 시에네syene 지방, 나일강의 첫 급류 가까운 곳에서는 6월 21일 정오에 수직으로 꽂은 막대기가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짓날에는 한낮에 가까이 갈수록 사원의 기둥들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점점 짧아졌고 정오가 되면 아예 없어졌으며 그때 깊은 우물 속 수면 위로 태양이 비춰 보인다고씌어 있었다. 태양이 머리 바로 위에 있다는 뜻이었다. - P47
에라토스테네스는 실험 정신이 강한 학자였다. 그는 실제로 알렉산드리아에 막대를 수직으로 꽂고 그 막대가 6월 21일 정오에 그림자를 드리우는지를 직접 조사하였다. 결과는 ‘그림자가 생긴다.‘ 였다. - P49
이에 에라토스테네스는 어떻게 똑같은 시각에 시에네에 꽂힌 막대기는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데, 그보다 더 북쪽에 있는 알렉산드리아에서는 그림자를 만드는지 자문해 보았다. - P49
800킬로미터의 50배이면 4만 킬로미터, 이것이 바로 지구의 둘레인 것이다. 제대로 나온 답이었다. 그때 에라토스테네스가 사용한 도구라고 할만한 것은 막대기, 눈, 발과 머리 그리고 실험으로 확인코자 하는 정신이 전부였다. 그 정도만 가지고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의 둘레를 겨우몇 퍼센트의 오차로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50
콜럼버스는 고지도를 파는 떠돌이 도붓장수였다. 그는 옛 지리학자들에 관한 서적과 또 그들이 쓴 책들을 열성적으로 읽었다. 그중에는 에라토스테네스, 스트라본,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술도 들어 있었다. - P54
그러나 인도로 가는 사업이 성공하려면 그 긴긴 여정에서 배와 사람이 견뎌 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에라토스테네스가 예측한 지구의크기가 너무 컸다. 그래서 콜럼버스는 잔꾀를 부려 자기의 계산을 조작했다. - P54
그의 계획을 검토했던 살라망카Salamanca 대학의 교수들도 콜럼버스의 계산이 거짓이란 점을 제대로 지적했다고 한다. 콜럼버스는 구할 수 있는 책을 다 뒤져, 지구의 둘레로서 그중에서 가장 짧은 것을택했고, 아시아 대륙은 동쪽으로 가장 긴 것을 찾아낸 다음, 그 수치마저 늘렸던 것이다. 가는 도중에 아메리카 대륙이 있었기에 망정이지없었더라면 콜럼버스는 쫄딱 망했을 것이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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