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靜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未知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코스모스에서 - P7

눈부신 지성과 가없는 지식을 가진 그가 아직 살아 있었다면 지구 문명이 최근에 밟아온길을 두고 어떻게 평가했을까? 그리고 지구 문명의 야만성과 우리를둘러싼 무명에 대항해서 또 어떤 운동들을 펼쳤을까? 그리고 그러한 운동들을 통해서 그는 또 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게 했을까? 지난 10년 동안 나는 칼을 그리워했다. - P9

인간이 여러 세대에 걸쳐 부지런히 연구를 계속한다면, 지금은 짙은 암흑 속에 감춰져 있는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거기에 빛이 비쳐 그 안에 숨어 있는 진리의 실상이 밖으로 드러나게 될 때가 오고야 말 것이다. - P19

주문의 활용방법 : 싸구려 맥주, 그리고 기름을 함께 잘 섞은 다음, 이 주문을 세 번 외워서 약을 만들어 아픈 이에 바른다. - P21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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