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치는 지극히 소탈한 성격으로, 오토시도 그런 점을 좋아했다. 오토시의 아버지는 모시치의 바로 아래 동생에 해당하는데 겨우 세 살이 차이 나는 형제로, 어떻게 이렇게 성격이 다른지 신기하게 생각될 만큼 말을 딱 부러지게 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버지, 오늘은 덥네요" 라는 정도의 말에도 "글쎄, 그런가? 해가 좀더 높아지지 않으면 알 수 없지" 라고 대답한다.

오요시도 본래는 그렇지 않았다. ‘언니들과 달리 예쁘지는 않지만 마음씨가 곱고 재치가 있다’는 평을 받는 처녀였다. 그런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지금처럼 되고 만 것은, 반년쯤 전의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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