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가슴을 채울 때면, 나는 한가로이 초록색 언덕들을 거닐기를 좋아한다. 아니면 때론 중얼거리는 강 언덕에 앉아 경이에 찬 눈으로 머리 위 파란 하늘을 올려다본다.
산들바람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들을 뒤로 하고 그곳을 떠나지만, 그들이 준 인상은 내 가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강가 언덕 아래 반쯤 묻인 커다란 바위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