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 끝으로 줄지어 스며드는 기러기 일흔세 마리까지 세다가 그만두었다저녁이 부엌으로 사무치게 왔으나 불빛 죽이고 두어 가지 찬에다 밥을 먹었다그렇다고 해도 이것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 - P104
그날곽효환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울컥 울음이 터졌다멈출수 없어 그냥 두었다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