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미국이 아니라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과 싸우다 졌다. - P143
자연은 경쟁과 협력을 차별하지 않는다. 생존과 번식이라는 이기적 목적을 실현하는 전략이라는 면에서 둘을 평등하게 대한다. 그런데 어떤 생존기계는 단순히 협력하는 데그치지 않고 이타행동을 한다. 생물학 언어로는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낮추고 다른 개체의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행위‘, 인문학 언어로는 ‘자신이 가진 희소한 자원을 타인의복지를 위해 사용하는 행위‘를 한다. 일단 생물학 언어로 이야기하자. 호모 사피엔스만 이타행동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동물이, 고등동물일수록 더 확실하게, 그런 의미의 이타 행동을 한다. - P150
물리적 폭력을 손에 넣은 자가 왕이 되어 계급 제도를 창설했다. 합법적폭력기구를 만들어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했다. 겨우 몇백 년전에야 사람은 다 존엄하고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났고 다수 대중이 그 주장을 받아들였다. 누구는 인권을위해 목숨을 바쳤고 누구는 무기를 들었다. 수만, 수십만, 수백만이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 왕의 목을 잘랐고 귀족을 죽였다. 압도적 다수가 믿게 되자 비로소 인권이 존재하게 되었다. - P157
"집단에는 양심이 없다. 개인들이 인종적·경제적 · 국가적 집단으로 뭉치면 힘이허용하는 일은 무엇이든 한다. 집단은 크면 클수록 더 이기적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 - P158
나치의 범죄를 끝없이 사죄하는 독일은 드문 예외다. 보통은 일본처럼제국주의 침략과 인권유린 행위를 부인한다. 일본은 위안부강제동원도 강제징용도 관동대학살도 모두 부정한다. 프랑스 정부와 미국 정부는 베트남에 사죄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정부도 한국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을 사죄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벤구리온이 지휘한 유대 군대가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저지른 ‘인종청소‘를 사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하지 않을 것이다. - P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