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곳으로 데려온 그 커다란 등에가."

"맞아요, 그게 모치타로 씨의 누님을 저주한 여자의 현재 모습이에요."

――고약한 놈이라도 부끄러움을 안다면 사정을 봐주지 못할 것도 없지만 어쨌거나 업보가 깊어 큰일이로다.

당대 신관의 입장에서 보면 야요이는 조카딸에 해당한다. 오하타무라 마을에 있는 신관의 저택은 대촌장의 저택보다도 크고 격식 있는 번의 명문가와도 관계가 있다. 어쨌거나 대단한 신분이어서 정상적으로 살았다면 모치타로 따위와는 평생 제대로 얼굴을 마주할 일이 없는 여자라고 할까.

찬찬코
어린아이가 주로 입는 소매 없는 겉옷

도테라
보통의 기모노보다 크기가 크고 소매가 넓은 솜옷. 겨울 침구로도 사용된다

가이마키
솜을 넣은 잠옷

회지懷紙
품에 지니고 다니며 시를 적거나 휴지로 쓰던 종이

――열한 살 때 웃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한 번도 웃은 적이 없어요.

"제가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기리지로는 꿰뚫어 보았기 때문에."

――쓸데없는 번민을 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일하세요!

"이전보다 더 저를 부려 먹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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