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추들이 언제나 이르기를 ‘대두인은 두렵다‘고 하는데, 이번에 조선 포수들을 와 달라고 요청한 일을 견부락 사람이라면 모르는 경우가없으니, 부락 사람으로 적에게 빌붙은 자가 상당히 많아 반드시 기밀이누설됐을 것이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라고 하더라도, 저들이 말하는 게 간혹 이와 같다. 청나라사람들은 저 적들을 가리켜 노추라고 부른다고 한다. - P42

0 이번 5월에는 가뭄이 무척이나 심했다. 4일에는 온종일 비가 내렸으나 대지를 고루 적시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 후에 소나기가 자주 내렸지만 티끌을 적시는 데 불과할 따름이었다. 차가운 바람이 날마다 불어 들판의 풀포기는 죄다 시들었고, 배는 무거운데 강물은 줄어드니 가야 할 물길이 걱정스럽다. - P49

이제부터 이곳에서 40일치 식량을 더 지급받는다. 그런데 만약 이 양식마저 떨어진 후에야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돌아갈 기약이 더욱 아득해지니 가슴속 심사는 더욱 절절하고 아득하다. - P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