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제독의 빅토리호, 쿡 선장의 엔데버호도 참나무로 만들었고, 영국왕립 해군의 공식 군가의 제목 또한 참나무의 심장(Heart of Oak, 용맹스러운 마음)」이다. - P179
나폴레옹자신도 종국에는 어느 쪽이든 대륙의 가장 강한 세력이 적들과 동맹을 맺는 익숙한 전략에 그 자신도 결국 보기 좋게 당하게 되지만 말이다. 나폴레옹의 사례야말로 거의 모두에게 해당됨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 P180
대영제국은 해가 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14개의 영국령 섬들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그 가운데 적어도 한 군데 정도는 해가 뜨고 있을 테니 말이다. 한밤중에 케이맨 제도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제도)는 어두컴컴하겠지만 남태평양의 핏케언 제도는아직 한낮일 것이다. - P183
그렇다고는 해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끝은 있게 마련이다. 대영제국의종말의 서막은 나중에 만나게 될 두 세력이 부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두 세력은 바로 독일과 미국이다. - P183
21년 뒤 아찔한 낭떠러지 앞에 아슬아슬하게서 있던 유럽은 또다시 발을 헛딛고 만다. - P184
이번 전쟁은 야만성 면에서도 이전 전쟁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리고 아예 대영제국의 허리를 부러뜨려 버렸다. - P184
한쪽 발은 미국에, 한쪽 발은 EU에 (그러나 깊지는 않게) - P186
당시 영국이 저지른 일련의 판단착오들 가운데 하나는, 이집트를 침공해서 수에즈 운하를 점령해 그것을 국유화하려는 이집트정부의 결정을 철회시키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사전에 미국에 알리는 것을 생략한 것이다. 화가 미리끝까지 치민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은당장 영국군을 철수시키도록 했다. - P187
1962년 미국행정부 내 특별 고문인 딘 애치슨은 "영국은 제국을 잃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라는 유명한 발언을 했다. 뼈아픈 지적이다. - P187
1963년 영국의 첫 가입신청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드골은 이렇게 말했다. "잉글랜드는 사실상 섬나라이자 해양 국가로서상호 교역망과 시장, 공급망 등을 통해 다양하고가장 먼 나라들과 이미 연결돼 있다. 또 영국은기본적으로 공업과 상업 활동을 추구하며 농업부문은 아주 미약하다. 영국이 하는 일들은 모든부분에서 매우 뚜렷하며 독창적인 관습과 전통에기인한다." - P189
브렉시트 이후 혼성 전략이 필요해지다 - P192
2016년 이후 영국은 본능적으로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이 가진 정치적, 경제적 힘을 감안하면 이 행동도 이해가 간다. - P192
최고의 강국은 아니어도 차상위 강국으로 - P199
북아일랜드 관광청에 따르면 TV 시리즈인「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주요 촬영지가 됐던몬산맥, 케언캐슬을 비롯한 여러 장소를 보러2019년 한 해 동안 35만 명이 찾아왔다고 한다. - P200
영국 해군은 예전에 비하면 심하게 위축되긴했지만 최신예 항공모함 2척과 전 세계에서 가장앞선 구축함 6척을 보유하면서 여전히 가공할 함Unusunda대를 갖추고 있다. 영국에 도달하려면 먼저 이들부터 상대해야 한다. - P201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겁니다. 파슬레인과쿨포트를 이용하지 않고 영국의 다른 곳에 전략적 전쟁 억제를 위해 필요한 시설들을 다시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려야 할 듯싶습니다." - P203
그런데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파탄의 종착역이아닐지도 모른다. 이것은 현재 영국에 속한 북아일랜드에서 슬슬 달아오르고 있는 아일랜드와의통합에 대한 찬성 여론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 아일랜드는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거쳐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뒤 1922년에 건국되었다. 이는 죽어가는 대영제국의 질질 끄는 으르렁거림의 시초였다. - P205
"영국은 바다에 자리잡은 섬집단인데, 그 바다가 거대한 대륙의 앞바다이며 맞은편 해안이 들쭉날쭉하다는 단순한 사실에는 엄청난 중요성이담겨 있다." - P206
매킨더의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은 그 안에서 침략을 정당화할 구실을 찾는대신 지정학적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P207
미국 독립전쟁이 발발한 지 두 세기 반이 지난지금 영국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할 수 있는한 많은 곳에서 말이다. 대영제국 이후, 그리고브렉시트 이후 그들은 친구이면서 대등한 입장이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늘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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