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11월 초]
좌절감에 빠졌을 때 인적이 끊긴 해안을 따라 걸으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 길고 흰 줄무늬 파도가 치는 청회색 바다를 바라보며 말이다. 그러나 위대한 것,
무한한 것, 신을 만날 수 있는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먼 곳을 찾아 나설 필요는 없지. 난 대양보다 더 깊고 무한하며 영원한 것을 보았다고 생각해. 갓난아이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 기뻐 소리칠 때, 혹은 요람을 비추는 햇빛을 보고 웃을 때, 그 눈에서 표현되는 무엇이란다. ‘천국의 빛이 있다면 여기서 찾아볼수 있을 거야. -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