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대상들에 대한 통찰력이 떨어지고 자연이 더 이상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그런 순간들이 간혹 있다는 네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 P93

난 겨울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 규칙적으로 꾸준히 일할 수만 있다면 멋진 계절이니까.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 P93

[1882년 11월 초]
좌절감에 빠졌을 때 인적이 끊긴 해안을 따라 걸으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 길고 흰 줄무늬 파도가 치는 청회색 바다를 바라보며 말이다. 그러나 위대한 것,
무한한 것, 신을 만날 수 있는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먼 곳을 찾아 나설 필요는 없지. 난 대양보다 더 깊고 무한하며 영원한 것을 보았다고 생각해. 갓난아이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 기뻐 소리칠 때, 혹은 요람을 비추는 햇빛을 보고 웃을 때, 그 눈에서 표현되는 무엇이란다. ‘천국의 빛이 있다면 여기서 찾아볼수 있을 거야. - P95

내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고 생각했지. 그림을 그리는 데 최선을 다하기. 그래서 이 문제를 처음으로언급한 편지 이후로 지금까지 새 그림 몇 점을 더 그렸단다. - P96

우선 씨 뿌리는 한 남자를 그렸지. 건장하고 나이가 지긋한 사내인데 어두운 배경 위에 크고 검은 실루엣을 형성한단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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