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로 걷고 펄쩍펄쩍 뛰며 동요하는 병사들의 발끝에 쇠사슬이 채워져 있다. 저게 뭐지? 그는 불안에 사로잡혀 손이 축축하게 땀에 젖고 이를 덜덜 떤다. 그렇게 판탈레온 판토하는 앞으로 머리를 내밀어 눈을 가늘게 뜨고서 열심히 바라본다. 다가오는 것은 군인이 아니라 개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그의 가슴은부풀었다가 다시 수축한다. 그러자 그의 영혼이 다시 육체로 돌아온다. -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