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봉사대의 성격과 임무를 설명하면서 이용자 명단을 작성함. 사병들은 처음에는믿을 수 없다는 불신감을 가지고 반응했으며, 따라서 모두가 시범에참여하기를 거부함. 이것은 그들이 "이키토스로 가고 싶은 자원자들!"을 모집한다면서 자원하는 사병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명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전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 P117

바로 이런 이유로 앞서 언급한 추추페가 나타나 사병들의 의심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천하고 상스러운 언어로 다시 설명해야 했음. 우선 사병들은 들뜬 기분으로 떠들었으며, 이후 엄청나게 흥분한 나머지 상사 이상의 부사관들과 본인은 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기운을 써야 했음. - P117

이렇게 총 20명의 이용자 명단이 최종 작성되었고, 이들과 의논한끝에 제공될 봉사의 보답으로 수국초특이 정한 가격을 각자의 월급에서 제하기로 합의함. - P117

다음날인 9월 13일 화요일 14시 15분에 오르코네스 초소의 선착장에 첫번째 특별봉사대 파견단이 닻을 내렸음. 초록색으로 갓 칠한뱃머리에 빨갛고 굵은 글씨로 ‘이브‘라는 이름이 적힌 수송선이 눈에들어오자마자, 초소 병력은 그날의 일과를 종료하고 열렬한 환호성을지르면서 환영의 표시로 모자를 공중으로 던졌음.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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