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소설을 1973년과 1974년에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리아 지역의 허름하고 비좁은 집에서 썼으며, 동시에 소설의 영화 시나리오도 함께 작업했다. 영화는 호세 마리아구티에레스가 감독을 맡아 촬영해야 했지만, 영화계의 황당한 술책에 휘말려 결국은 내가 그와 함께 공동으로 감독을 맡게 되었다. 그 영화가 실패작으로 끝난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 P5

아마존 수비대원들의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페루 군부가 조직했던 ‘특별봉사대‘라는 소설의 이야기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나는 1958년과 1962년에 아마존 지역을 방문하면서 너무나 확장되고왜곡된 나머지 잔혹하고 처참한 우스개 꼴이 되고 만 특별봉사대의존재에 관해 알게 되었다. - P5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일 중에서도
뚜쟁이로 봉사하는 것을
유일한 임무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마치 다리처럼 건너간 후
계속 걸어간다.
귀스타브 플로베르, 『감정교육』-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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