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인돌은 오덕형입니다."
"그렇고말고요."
"그런데 그 오덕리 고인돌은 이번에 가보기 힘듭니까?"
"오덕리 고인돌요? 그건 잠깐 미역감으러 갔습니다."
"미역감으러 가다니요? 아! 알았습니다. 저수지에… - P119

"리선생, 염려 마십시오. 전라남도 승주 주암댐에는 고인돌 100개가 미역은 고사하고 그대로 수장됐답니다. 
누가 누굴 흉보겠어요. 오히려 리선생의 넉넉한  유머감각에 놀랄걸요." - P119

통역은 필요없고, 전화는 안되는 곳
평양에 온 지 나흘째 되던 날 저녁식사 뒤 여느 때처럼 둘러앉아 차를마시며 환담을 나누는데 권영빈 단장이 불현듯 묻고 나왔다. 바람을
"우리가 평양에 온 지 겨우 나흘밖에 안됐나? 그런데 왜 한달은 된것 같지?"
49바다 "왜? 객지 나오면 다 그런 거지"
사람"다 그렇긴? 일년에 몇번씩 외국에 나다녔어도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 P1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