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류는 쓸모가 있는 물건이며, 쓸모가 있는 물건은 사람들이계속 갖고 있게 된다. - P184
나를 포함하여 일부 사람들에게 새 문구를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문구점에 가면 사방이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그것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방식이다. - P185
그리고 척도의 양 극단에 위치한 사람들이 있다. 문구류를 절대 사지 않는 사람과 눈에 보이기만하면 펜과 종이를 긁어모으는 사람들 말이다. 문구류 분야의 프리거니즘 freeganism 이다.
*프리거니즘: 환경 보호를 우선으로 하여 버려진 음식과 채소 등으로 연명하면서 물질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하는 운동을 펴는 사람들. - P185
작년에 이케아 영국 고객들은 1231만 7184자루의 연필을 사용했다. - P189
휴가를 떠난 사람들은 기념품을, 자신들이 누린 재미를 상기시켜줄 뭔가를 사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쓸모없는 것은 사기 꺼려한다. 싸구려 플라스틱 조각상이나장식 접시 같은 것은 쓸모가 없다. 그냥 뭔가를 사기 위해 사는 것은 싫다. 그러나 펜은 완벽하다. 펜은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쓰이니까. 그리고 그 펜을 사용할 때마다당신이 다녀왔던 근사한 휴가지가 떠오를 것이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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