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여름의 그리스 아테네에서 마라톤까지 42킬로를 달리는 하루키.
탄탄하게 균형잡힌 몸매 멋있네 👍 👍
근디, 머리가 좀 커보이네. 대두 형인가?

아테네에서 마라톤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가도를 달리며 🐕 세마리, 🐱 열한마리의 사체를 본다ㅠㅠ

(97p) 사진

(102p) 40킬로를 넘어선다. ˝이제 2킬로 남았어요˝ 차에서 편집자가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말로 하는건 쉽지˝ 라고 대꾸하고 십지만 생각뿐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103p)
마라톤은 작고 친절한 마을이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이런곳에서 수천 년 전에 그리스 군이 처절한 전쟁 끝에 페르시아의원정군을 매수진을 지고 물리쳤다니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마라톤 마을의 아침 카페에서 나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찬암스텔 비어를 마신다. 맥주는 물론 맛있다. 그러나 현실의 맥주는 달리면서 절실하게 상상했던 맥주만큼 맛있지는 않다. 제정신을 잃은 인간이 품는 환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104-105p) 사진

ㅇ하루키 소요시간 3시간15분

(106p)더 이상 한발짝도 달릴 필요가 없다. 뭐라고 해도 그것이 가장 기쁘다. 아아, 이제 더이상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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